영화에서나 봄직한 비행체 형태의 자동차가 공개됐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시속 300km을 넘는 속도로 비행 주행이 가능하다. 개발업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공학도와 조종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테라퓨저(Terrafugia)'라는 곳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모델명 'TF-X'로 명명진 이 자동차의 상용화 시점을 2015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체 하부에는 바퀴가 내장돼 있고 엔진은 전륜구동 방식이다. 따라서 도로 주행 중에 교통이 혼잡하면 수직으로 차체를 상승시켜 비행할 수 있다.
최근 'TF-X'의 전작 모델인 'The Transition'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친 테라퓨저 측은 "(TF-X에는)최신 자동항법 장치와 항공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있어 전작과 비교해 더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며 "연비 수준은 한번 급유로 약 800km를 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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