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남성들의 평균 음경 길이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942년부터 2021년까지 수행된 75개의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해 음경 길이의 평균값을 구한 것이다.
해당 연구들에는 18∼86세 사이의 남성 5만5761명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정자의 수나 테스토스테론 수치 등 생식 능력이 줄었으니 음경의 길이도 짧아졌을 것이라 가정했다.
분석 결과, 음경의 평균 길이 추정치는 ▲평상 시 8.70cm ▲잡아당겼을 시 12.93cm ▲발기 시 13.93cm로 나타났다.
모든 측정값은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그런데 발기 시 음경의 길이는 시기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2021년의 평균값(약 15cm)이 1992년의 평균값(약 12cm)보다 24% 긴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낼 순 없지만 화학물질 노출 및 성조숙증, 좌식 생활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연구의 저자 아이젠버그 박사는 “음경의 길이가 길어졌다고 해서 더 건강해졌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며 “환경호르몬 노출과 좌식생활은 요도하열증, 잠복 고환 등 남성 선천성 기형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남성 건강 저널’(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알츠하이머 진행 차단 변이체 발견… 치매 정복되나 (0) | 2023.05.18 |
---|---|
수돗물로 코 헹군 뒤 사망… 치사율 97% ‘뇌 먹는 아메바’ 또 나왔다 (0) | 2023.03.04 |
췌장암 조기 발견, 뜻밖의 진단법....상용화는 언제? (0) | 2023.01.26 |
항암제의 놀라운 효과…"노화 방지·장수 돕는다" (0) | 2023.01.25 |
치매 치료제 효과 2배↑... 초음파로 '뇌혈관장벽 조절' 가능 (0) | 2023.01.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