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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이렇게' 변한다면… 암 의심 신호?

각종암 극복 정보

by 석천선생 2023. 2. 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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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나 기자입력 2023. 2. 16. 15:29수정 2023. 2. 16. 16:28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한 손바닥/사진=Acanthosis Palmaris: A Rare Paraneoplastic Manifestation of Non–Small-Cell Lung Cancer
 
 
암이 발생했을 때 몸에 생기는 이상 신호는 다양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증상이 있다. 바로 피부에 이상을 유발하는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흑색가시세포증은 피부에 회색 혹은 갈색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미국 임상종양학회(2018년)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 환자의 90% 이상이 암과 관련 있으며 암 중에서도 폐암, 위암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암 때문에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했을 때는 증상이 손바닥뿐 아니라 점막이나 온몸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었다.

 

암이 왜 흑색가시세포증을 유발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세포가 피부 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특정 성장 인자를 과잉 생산시키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종양에서 생성되는 'TGF-α'라는 성장인자가 표피의 상피세포, 편평세포 증식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흑색가시세포증이 발현된 암의 경우 성장 속도가 빨라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2년 이내로 예후가 좋지 않다(대한소화기학회지 논문​). 따라서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한 손등/사진=Tripe Palms and Acanthosis Nigricans: A Clue for Diagnosis of Advanced Pancreatic Adenocarcin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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