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이 최대속도 마하10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남북 간 군사력 불균형 문제가 떠올랐다.
우리 군도 이에 맞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전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발사에 성공한 나라도 미·중·러 등 3국에 불과하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할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합동참모본부에 요청해 이르면 올해부터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참에 요청하는 절차는 무기 개발을 위한 공식적인 첫 단계에 해당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해 사전개념연구 결과 국내 기술 수준과 KF-21 무장 탑재중량을 감안하면 사거리 500㎞ 이상, 속도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ADD는 지상발사형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해 내년 비행시험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비행체를 바탕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서울 상공에서 발사하면 250㎞ 떨어진 평양까지 1분 15초면 도달할 수 있다.
ADD는 최대속도 마하 2~3인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도 개발해 KF-21에 장착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019년 2월 제326차 합동참모회의에서 KF-21에 초음속 공대함미사일 개발 및 장착을 결정한바 있다.
군은 KF-21에 공대공미사일 (2종), 공대지 폭탄(9종), 공대지미사일(1종)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을 추가로 장착할 경우 ‘족집게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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