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입력 2021. 06. 30. 06:33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일본 정부와 유사한 역사의식에 경악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오늘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며 '죽창가'를 거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귀하는 2012년 및 2018년 대법원의 강제징용 노동자 판결에 동의하는가"라 물었다.
또 "귀하는 일본 정부가 일으킨 경제전쟁을 문재인 정부 또는 한국 대법원 탓이라고 생각하는가, 귀하는 2년간의 한일 무역전쟁 이후 한국 기업의 기술자립화 수준이 높아졌고, 전체적으로 보아 한국이 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 전 장관은 자정이 지나 30일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의 역사의식 없는 출마 선언을 접하고 다시 올린다"며 '죽창가'를 재공유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를 개선할 계획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 한일 관계는 수교 이후 가장 열악하다"며 "(현 정부가) 이념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갈등이 고조된 당시 조 전 장관이 SNS에 죽창가를 올렸던 사실을 직격한 발언이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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