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오 입력 2021. 06. 21. 21:53 수정 2021. 06. 21. 22:07
[앵커]
전기차 보급과 함게 빠르고 편리하게 차를 충전하는 기술도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주행하면서 바닥에 설치된 코일을 통해 무선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어떤 기술인지 양민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안을 순회하는 버스입니다.
전기로 움직이는데 주차한 곳에 전선으로 연결된 충전기가 없습니다.
도로 바닥에 설치된 코일을 통해 무선으로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수고와 순서를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충전 기술입니다.
[조동호/무선충전도로 개발업체 대표 : "충전기가 어디 있지 하면서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거죠. 공유 효과가 있어서 그런 점이 유선 대비 굉장히 좋습니다."]
이 같은 무선충전도로 기술이 속속 개발되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에서만 299건에 이릅니다.
도로와 전기차의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송수신 패드' 기술이 169건, 56.6%로 가장 많았습니다.
달리는 차량의 충전량을 측정하고 요금을 매기는 '과금 시스템'이 20%, 자기장 방출을 최소화하는 '자기 차폐 저감 기술' 12%, 코일 사이의 이물질 감지 기술이 11.4%입니다.
[추형석/특허청 전기통신기술심사국 심사관 : "무선충전도로는 전기차 시장의 국면 전환 요소로, 향후에도 특허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 늘수록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무선충전 기술 개발도 한층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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