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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戰術級 新型誘導武器, 南 全域 同時多發 精密打擊 可能"

北韓 동향

by 석천선생 2021. 1.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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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술급 신형유도무기, 南 전역 동시다발 정밀타격 가능"

박대로 입력 2021. 01. 29. 11:33

 

북한이 개발한 전술급 신형 유도무기가 우리측 전역을 동시다발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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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북한군사연구실) 연구위원은 29일 '북한의 유도무기 개발 과정 분석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남한 전역에 배치된 한미연합 전력을 선제적으로 타격·무력화하기 위해 김정은 집권 이후 신속한 운용과 정밀타격이 가능한 전술급 신형유도무기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분석 보고서
"북극성-5ㅅ 시험발사 후 ICBM 적용할 가능성"
"탄도미사일 요격용 방공유도무기 개발 추진" 

[서울=뉴시스]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개발한 전술급 신형 유도무기가 우리측 전역을 동시다발적으로 정밀타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북한군사연구실) 연구위원은 29일 '북한의 유도무기 개발 과정 분석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남한 전역에 배치된 한미연합 전력을 선제적으로 타격·무력화하기 위해 김정은 집권 이후 신속한 운용과 정밀타격이 가능한 전술급 신형유도무기 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이어 "북한이 이전까지는 휴전선 인근 또는 서울 등 수도권에 대한 제한적 타격만 가능했던 반면 향후에는 최소한의 신속한 기동으로 남한 전역에 대한 광범위하고 동시다발적인 정밀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은 고체연료 엔진 방식 전략급 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10.11.photo@newsis.com

신 위원은 "이미 액체연료엔진 방식의 전략급 유도무기를 개발한 북한이 대미 협상력 강화와 실질적인 전략급 핵전력 보유국으로 도약하는 차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도무기 개발 3단계(2019~2023년) 동안 고체연료엔진 방식의 전략급 유도무기(ICBM, SLBM 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전형적인 연구개발 방식인 진화적 개발 방식을 적용할 경우 한 단계 아래인 고체연료엔진 방식의 북극성-4ㅅ과 5ㅅ의 시험발사를 먼저 진행하고 그 성과를 다음 단계인 고체연료엔진 방식의 ICBM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그러면서 "동일 또는 유사한 성능의 무기체계를 연속적·동시병렬적으로 개발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개발 방식을 고려할 경우 현재 개발 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략급 유도무기도 2종 이상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북한이 한미 연합군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를 개발하는 정황도 있다.

[서울=뉴시스]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북극성-5ㅅ' 문구가 적힌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등장하고 있다. 아래는 지난해 10월 10일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 SLBM.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

신 위원은 "김정은이 전략적 수준의 차세대 반항공요격유도무기의 신속한 개발 추진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요격용 방공유도무기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는 한미연합의 항공전력에 대한 위협 증가와 더불어 한미연합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등 주요 유도무기 전력의 무기체계로서의 가치를 일부 감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 정황 역시 우려되는 대목이다.

신 위원은 "북한은 신형반함선로케트·신형지상대해상순항로케트의 개발을 통해 2017년 중반을 기점으로 현대적인 수준의 아음속 순항미사일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활용해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최초 공개한 러시아의 이스칸데르-K와 유사한 신형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첨단유도무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다음 단계에 해당하는 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는 향후 한미 연합이 보유한 방공유도무기의 상대적인 능력 저하를 유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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