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밝혔다!
2020.09.09. 17:0027
당시, 이례적인 재확진 판정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증상은 없지만 진단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이른바 ‘위양성’ 논란이 일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금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기 시작하며, 가짜 확진자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동 패턴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영장류 감염모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사람과 유사한 감염 반응을 보이는 영장류 실험동물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투입하여 연구를 진행한 겁니다.
실험 결과, 바이러스는 감염 후 이틀 동안 목과 폐 등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면역 기능을 크게 떨어뜨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혈관 염증도 유발했는데요. 모든 실험동물에서 간질성 폐렴이 발생했고, 혈관내피염의 소견도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감염 3일 후에는 폐혈관을 중심으로 피가 뭉치는 ‘혈전’도 발견되었습니다. 즉, 감염 2~3일 차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장 급속하게 증식한다는 것이죠. 그러다 서서히 활동성이 떨어진 바이러스는 감염 일주일 뒤에는 사실상 활동을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장류 면역 기능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회복이 이루어진 건데요. 하지만 이때도 코로나19 확진자 진단 검사인 PCR 검사를 통해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때문에 증상은 없지만, 양성 판정을 받는 이른바 ‘위양성’이 나타날 수 있는 거예요.
한편,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을 확인한 이번 연구는 미국감염병학회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통해 ‘위양성 진단 문제’를 해결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죠.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인체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한 연구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사람과 가장 비슷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인 만큼, 앞으로 실제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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