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민 기자,김성은 기자 입력 2020.07.23. 08:00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충격으로 전분기 대비 3.33% 마이너스(역)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전분기대비 증감율이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분기 역성장한 것을 두고 수출과 건설, 설비투자 등의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봤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김성은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충격으로 전분기 대비 3.33% 마이너스(역) 성장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였던 1998년 1분기 -6.8% 이후 22여년만에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4분기 -3.28% 보다도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다. 1분기 성장률 -1.3%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한국은행은 23일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전분기대비 증감율이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이후 더 많은 자료를 담는 잠정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한은은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 2분기 역성장한 것을 두고 수출과 건설, 설비투자 등의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봤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가전제품 등)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4%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1.0% 늘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9% 떨어졌다.
특히 수출은 자동차,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어 전기대비 16.6%나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감소율은 1970년대 이후 최저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채소 등 작물이 줄어 전기대비 9.7% 감소했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9% 줄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어 0.2%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률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이 -3.1%p로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렸고 그나마 방어해왔던 정부도 전분기 0.2%p에서 -0.3%p로 전환했다.
순수출 기여도는 전분기(0.7%)대비 4.8% 떨어진 -4.1%를 기록했다. 내수 기여도도 -2.0%였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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