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기자 입력 2020.06.18. 12:00
우리나라 10가구 중 3가구는 '나홀로 사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에 여자 30.6세다.
18일 통계청이 펴낸 '2019년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1인·2인 가구의 비중은 각각 29.3%, 27.3%로, 전년보다 0.7%포인트(p), 0.6%p 증가했다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우리나라 10가구 중 3가구는 '나홀로 사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에 여자 30.6세다.
18일 통계청이 펴낸 '2019년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1인·2인 가구의 비중은 각각 29.3%, 27.3%로, 전년보다 0.7%포인트(p), 0.6%p 증가했다.
매년 2인 이하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평균 가구원 수는 2010년보다 0.68명 감소한 2.44명이다.
이는 핵가족화와 더불어 혼인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하면서 2011년 이래 감소세를 이어갔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각 0.2세씩 높아진 남자 33.4세, 여자 30.6세였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1만1000건이었다. 2년 연속 2%대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8.7세, 여자 45.3세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0.4세, 0.5세 높아진 수준이다.
2018년 기준 첫 자녀를 출산한 연령은 31.9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지면서 1993년 이래 26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첫 자녀 출산 연령대는 30~34세(44.6%), 25~29세(25.4%), 35~39세(20.8%) 순이다. 34세 이하 구성비는 줄었고, 35세 이상은 늘었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전 국민 10명 중 7명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중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018년 기준 69.6%,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0.4%를 차지했다.
남자(72.6%)가 여자(66.6%)보다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았다.
2018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전년보다 1.7%p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54.2%로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50~64세(50.5%), 30대(49.9%) 순으로 높았으며, 65세 이상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25.4%로 가장 낮았다.
가사를 공평히 분담하고 있다는 인식은 2018년 부부 10명 중 2명 꼴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평 가사 분담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속했다.
아내가 가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남편 76.2%, 아내 77.8%로 매우 높았다. 그나마 10년 전보다는 10%p 이상 낮아진 수치다.
연령대가 젊은 부부일수록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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