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식 기자 입력 2020.06.03. 22:38
[경향신문]
지난 50년간 간척사업 등을 통해 여의도 면적의 821배만큼 국토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곳은 강원도 홍천군,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양천구였다.
국토부가 3일 발간한 ‘2020년 지적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토 면적은 10만401㎢, 등록된 필지 수는 총 3899만3000필지로 조사됐다.
국토의 총 면적 및 필지 수를 집계하는 지적통계는 1970년부터 작성되기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국토부가 1970년의 지적통계와 올해 통계를 비교한 결과 전체 국토 면적은 2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2.9㎢)의 약 821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간척사업, 농업개발사업,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땅이 넓어졌다.
도시 및 도로 건설 등이 늘면서 산림과 농경지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0년간 주요 지목별 면적 증감 추이를 보면 산림 및 농경지(임야·논·밭·과수원)는 5386㎢(여의도의 1857배) 감소했다.
반면 대지와 창고·공장용지 등의 생활용지는 같은 기간 3119㎢(여의도의 1076배) 증가했고, 도로 및 철도용지도 1878㎢(여의도의 648배)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전 국토에서 임야의 비중이 가장 높은 63%를 차지했고, 논은 11.1%, 밭은 7.6%, 대지는 3.2%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면적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는 경상북도(1만9033㎢)로 국토의 19.0%를 차지했다. 기초지자체 기준으로는 강원도 홍천군이 1820㎢(1.8%)로 가장 면적이 넓었다.
산림 및 농경지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도 홍천군으로 전체 면적 중 92.6%가 산림 및 농경지였다. 생활용지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화성(103㎢), 도로·철도용지가 제일 많은 곳은 충북 청주(53㎢)였다
기초지자체 기준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양천구로 1㎢당 2만6322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동대문(2만4353명), 서울 동작(2만4211명), 서울 중랑(2만1464명), 서울 광진구(2만591명) 등의 순이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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