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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 재배법

서리태 및 콩재배법

by 석천선생 2020. 3. 1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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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자 준비 및 소독
재배목적이나 재배조건 등을 고려하여 품종이 선택된 뒤에는 종자를 준비해야 하는데 콩 종자를 구입할 때는

채종포 및 시범포산 종자를 자율적으로 교환하거나 농협 군, 면 등의 행정기관이나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리적 퇴화방지를 위해 3년에 1회씩 우량종자를 교환 재배하는 것이 좋다.


또한 파종전 종자를 반드시 소독 한 후 파종하여야 하는데, 씨앗 1㎏에 종자소독약 수화제1호(벤레이트)나

수화제2호(호마이) 4∼5g을 씨앗에 고루 묻도록 분의소독(粉依消毒)한다.


2. 파종 시기 및 선택


콩을 언제 심는 것이 가장 좋으냐 하는 것(이를 '파종적기'라 한다)은 품종의 생태형(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등),


기상환경, 재배양식, 작부체계 등에 따라 다르다. 콩 파종은 일반적으로 발아가 순조롭게 될 수 있는

조건이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늦서리의 해가 없고 땅 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가능하다.

 

평균기온이 낮으면 낮을 수록 싹트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8℃의 낮은 온도에서도 싹이 틀 수는 있지만

심은 지 39일이 지나야 하며 이처럼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오랫동안 종자가 땅속에 있게 되므로

썩거나 새 또는 쥐의 피해를 받기 쉬우며 싹이 트더라도 냉해를 입기쉽다.


싹트는데 걸리는 날수를 '출아일수' 라고 하는데 출아일수를 고려해 볼 때 20℃이상일

때가 바람직한 파종기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콩 파종이 가능한 기간은 대체로 4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약 3개월간으로 보는데 시기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크지만 이 기간에 콩을 파종하면 어느 정도 경제적 수량의 수준까지 기대할 수는 있다.


이와 같이 넓은 파종기를 갖는 것도 콩의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이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다른 작물과의

전·후작물로서(윤작) 경지 이용도를 높일 수도 있고 토지 영양분의 균형 또는 병충해 및 잡초 억제 등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콩을 언제 심느냐에 따라 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너무 이르면 저온에

의한 피해나 너무 웃자라 쓰러지는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너무 늦게 심어도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ff

따라서 가장 적절한 파종시기(파종 적기)를 선택하는 것이 다수확재배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3. 품종 선택


안정적으로 보다 많은 수량을 얻으려면 먼저 좋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품종이란 먼저 그 품종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우수해야 하겠지만 재배지역에 따라서 기상이나

토양환경이 다르고 발생되는 병충해도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고려하여

그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콩의 용도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품종의 특성은 많지만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것을 들어보면 수량성, 익는 시기,

쓰러짐에 견디는 성질, 병충해에 견디는 성질과 품질(용도별)특성이 중요하다.


4. 잡초 제거


한정된 공간안에서 빛, 양분, 수분 등을 콩과 잡초가 나누어야 하므로 심한 경쟁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잡초는 콩의 생육을 억제하게 되며 때로는 작물이 자라는데 해로운 화학물질을 만들어 방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잡초는 콩을 가해하는 곤충들과 식물병원균을 옮기는 선택적인 기주로서의 역할도 하며

기계수확작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생산물의 품질도 떨어뜨린다.


콩밭 제초제는 토양에다 처리하는 '토양처리제'와 콩과 잡초가 싹튼 후 잡초에 직접 처리하는 '경엽처리제' 로

나누며, 토양처리제도 사용시기에 따라 '파종전 처리제'와 '출아전처리제(파종후 처리)'로 구분하고 있다.


 
콩밭에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유의할 점은 우선 사용 약량과 사용적기를 준수하여야 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출아전처리제는 파종후 2∼3일내에 뿌려야 하며, 수화제나 유제는 10a당 물

100∼200ℓ 정도에 희석하여 분무기로 고르게 살포한다.


그러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힘이 들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손으로 뽑아 주는 것이 좋다.


5. 근류균(뿌리혹박테리아)


콩과작물과 근류균은 공생적 관계를 맺고 있는데 콩은 근류균에 음식(광합성 산물)과 집을 제공하고

근류균으로부터 고정질소를 공급받으면서 자란다.


근류균은 콩과식물의 뿌리에 침입하는 토양세균 일종으로 호기성균(好氣性菌, 공기가 있는 상태에서 잘 자라는 균)이며, 콩뿌리에 혹을 만들어 살며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한다.

 

토양 속의 근류균 밀도의 변화는 콩의 재배년수와 관계가 있는데 수년간 콩을 재배하지 않거나 전혀 작물을

재배하지 않았던 신개간지 등에는 인공접종으로 근류균을 보충하지 않으면 충분한 근류형성과

질소고정을 기대할 수 없다.


근류균의 번식과 활성에 알맞는 조건은 토양온도가 25∼30℃이고, 토양의 pH가 6.5∼7.0이며, 토양수분과

토양통기가 양호해야 하는데 질소거름을 주는 양에 따라서도 뿌리혹의 형성과 질소고정량에 영향을 준다.


콩이 근류균에 의해 고정된 질소를 많이 공급받는다고 해도 수량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학비료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근류균에 의한 질소 고정량은 콩 식물체가 흡수하는 질소흡수량의

2분의 1에 불과하여 질소질 비료의 사용이 필수적이며 또한 근류균의 활성을 높게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근류균에 대한 인산 등의 영양공급이 절대로 필요하다.


6. 시비


콩의 전 생육기간 중 가장 많이 흡수하는 비료성분은 질소이며 다음으로 칼리, 석회, 인산, 고토의 순이다.


생육시기별로 보면 양분흡수는 개화기까지 서서히 이루어지나 개화후 건물중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높아지며 그 후에 경엽(줄기와 잎) 및 꼬투리에 축적된 질소, 인산, 칼리의 함량이 종자의

발육초기에 최대로 되었다가 점차 종자로 이행한다.


주요 비료성분별로 그 시비효과와 결핍현상을 살펴본다.


개화기를 전후하여 질소의 흡수량이 급격히 높아지는데 식물체내의 질소함량이 낮아지면 결협률이 떨어진다.


근류균이 토양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작물에 공급하는 양은 10a당 약 10kg 정도인데 이는

작물체가 흡수한 전체 질소 40∼60%에 해당한다.


그러나 근류균은 콩이 파종된 후 7일이 넘어 야 형성되기 시작하고 또 초기 형성시에는 오히려 질소고정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작물체로부터 당을 공급받아야 하므로 초기생육은 더욱 부진하게 된다.

 

따라서 근류가 형성된 후 적어도 15일이 지나야 작물체에 질소를 공급하게 되는데

질소가 부족하게 되면 엽색이 담록색으로 변색된다.


인산은 작물체의 초기생육에 절대적인 것이어서 인산이 부족한 경우에는 작물체의 생육속도가

매우 느리고 뿌리 발달이 매우 빈약하다.


콩에서 인산의 시용은 키나 주경절수를 증가시키고 분지의 발육을 촉진하며 하위마디의 착협수를 증가시킨다.


한편 뿌리발달을 촉진하며 뿌리혹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인산은 생육초기에서 종자 비대기까지 유효하다.


생육 중 칼리가 결핍되면 키가 짧아지고 잎이 작아지며 누렇게 또는 갈색으로 변한다.


또한 가지의 발육도 나빠지고 성숙이 늦어지며 수량이나 품질이 저하된다.


칼리는 탄수화물의 합성이나 질소대사 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콩에서 칼리의 요구량은 비교적 많은 편이다.


7. 미량 요소


콩에 대한 미량요소들의 효과는 토양의 조건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토양 산도의 영향이 큰데 석회암지대의 토양에서 콩을 재배할 경우 철(Fe) 결핍에 의한

황화현상이 많이 나타나며 이는 철 성분의 엽면시비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산도가 증가하면, 질소, 칼리, 망간, 아연등의 콩 식물체내에 집적량이 증대하며 토양수분 부족에 의한

한발조건은 종자내 칼슘 함량을 저하시키며 이는 발아력 저하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콩 생육에 있어 망간의 효과도 토양에 따라 인정되는데 개화초기 또는 결협초기에 엽면시비로

수량증대를 가져온다.

몰리브덴(Mo)의 경우 토양산도가 5.8∼6.7 범위에서는 종자처리에 의해 수량증대를 가져왔으나 알칼리성

토양에서 콩종자에 같은 방법으로 몰리브덴을 처리하여 파종하였을 때 오히려 수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콩 생육과 수량에 대한 붕소(B)의 효과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결과는 없으나 아연(Zn)의 경우 결핍되면

콩잎을 주름지게 하며 엽맥 사이에 황화현상을 유발한다고 하였으며, 이 외에도 지상부와

지하부 생육저해, 경장감소, 개화수와 분지수의 감소 등을 초래한다고 하였다.


동(Cu) 결핍에 의한 콩의 수량손실도 널리 인정되고 있으나 콩에 대한 이들 미량요소 들의 적정시비수준이나

생육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 등의 연구결과는 다소 있으나 수경재배 또는 온실내 실험이 대부분이며 토양의

특성에 따라서도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밀한 검토를 요한다.


8. 수확


올콩은 4월하순에 심어 8월상순에 수확하고 이어 가을채소를 재배하고 있으며,

콩 1모작은 5월상∼중순에 파종하여 10월상순에 수확한다.


다른 작물의 뒷그루로 콩을 심게될 경우에는 6월상∼하순에 심고 수확기는

첫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상∼중순경이 된다


씨앗 준비

-심기 전에 씨앗을 물에 담가 불리면 부실한 것들이 위로 떠오른다. 이것들을 걷어내고 밭에 심는다.


-서리태처럼 조금 일찍 심어야 하는 종자들은 5월 중순이나 하순,

 호미로 제법 깊게 파서 재 한 줌 넣고 콩 세 알을 넣는다.


-메주콩은 6월 중순 , 하지 전후에 심는다.


밭 만들기


-햇빛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물만 잘 빠지면 그냥 아무 땅이나(거친 산악지방도 물론)심어서 키울 수 있는 까다롭지 않은 작물이다.

-골 간격은 70cm 정도로 이랑을 만든다.


씨 뿌리기

-세 알씩 40~50cm 간격으로 심는다.


-호미로 구덩이를 깊게 파고 심고, 덮는 흙은 콩씨 굵기의 세 배쯤 덮이게 살짝 덮는다.

가꾸기

-북주기: 처음 풀이 보이기 시작하면 한 번, 또 풀이 올라오면 한 번 더 한다.


-순지르기: 본잎은 잎줄기 하나에 세 장씩 달리는데 잎이 여섯 쌍(잎 수로 열여덟 장)이

  나오면 반드시 순(생장점)을 잘라줘야 한다.


거두기


-첫서리가 내리는 10월 하순 상강 이후가 좋다.


-콩깍지가 벌어지면 낫으로 벨 때 콩들이 떨어지기 때문에 깍지가 벌어지기 전에 거둬 햇빛에 말려야 한다.

-서리를 맞아 콩 전체가 샛노래질 때까지 밭에 그냥 내버려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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