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세계 8위였던 일본 군사력이 올해 한국을 제쳤습니다. 일본은 올해 전년 대비 무려 두 단계 오른 세계 6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 각국의 무장력과 경제력을 종합하고 매년 총체적 군사력을 분석 및 평가해 온 글로벌파이어파워(GFP) 지난 6일 "2019년 세계 군사력 순위" 발표 결과입니다.
지난해 군사력 7위였던 한국은 이번 평가에서 다행히 0.1761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반면, 한국보다 한 단계 아래인 8위였던 일본은 6위(0.1707)로 뛰어올
GFP 보도에 따르면 군사 자료 수집이 가능한 세계 주요 137개국의 총체적 군사력과 경제력을 따진 결과, 미국이 파워지수 0.0615로 부동의 1위에 올랐습니다. 이 파워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높다는 뜻입니다. 미국에 이어서 러시아가 0.0639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는 중국(0.0673)과 인도(0.1065), 프랑스(0.1584)가 각각 3위 ~ 5위를 차지해 결과적으로 5위권 이상의 군사력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습니다.
지난해 6위였던 영국은 자연스럽게 8위로 밀려났으며, 터키와 독일이 각각 9위와 10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단순 전력 아니라 총체적 군비태세를 평가하는 만큼 GFP 지수는 매우 세분화되어 있는 수치입니다. 군사력을 좌우하는 55개 요소를 종합하여 "파워지수(Power Index)"를 산출하는데 육군, 해군, 공군의 장비의 규모, 인구, 가용 병력, 예비군, 석유 생산 및 소비량이 구매력평가(PPP) 등이 포함됩니다.
반면에 핵무기 숫자는 배제되고 있으며, 각국의 정치적인 상황이나 군 지휘부의 리더십도 평가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GFP는 설명했습니다. 1년 만에 2단계나 상승한 일본은 특히 해군 전력 분야에서 높게 평가됐습니다. 항모와 구축함 등과 같은 헬기모함을 포함한 항공모함 부분에서 미국과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구축함 부분에선 미국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의 이런 약진은 아베 신조 총리 집권 뒤 기존 전수방위원칙을 사실상 접음으로서 "적극방위"로 전환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범국의 군사대국화라는 전 세계적 국제사회의 비난을 크게 받고 있지만, 해양권에서 시간이 갈수록 날로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군사력과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게 일본이 처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일본은 해상 전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결과 현재 4척의 헬기모함은 물론 최첨단 기술의 총집합이라고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도 6척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확정된 일본 5개년 중기방위력정비계획(2019~2023년)에도 "대양해군"이라는 목표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현재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함정을 전투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개조키로 했습니다.
또한 스텔스기 F-35B 전투기 도입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F-35B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항공모함 보유 계획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반면 우리나라와 휴전상태인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GFP수치 0.3274로 18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현역군인 규모 순위는 128만 명으로 218만 명인 중국과 136만 명 인도, 128만 명인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해군력 평가에서도 미국,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잠수함을 보유한 국가로 집계됐습니다. 단순 함정 숫자만 따진 것에 따라 일부 평가에서는 일종의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용 예비군 전력 부분에서는 북한과 남한이 각각 630만 명과 520만 명으로 집계되어 나란히 세계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글의 중심내용인 일본은 현재에 멈추지 않고 군사강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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