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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재배법

by 석천선생 2019. 11. 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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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거름과 퇴비는 아주심기 2개월 전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미리 넣어 삭혀두어야 아주심은 후 참외가 곧 흡수할 수 있어 초기생육이 좋아진다.


 저온기에는 지온이 낮아서 비료성분의 분해가 늦고 하우스를 피복하여도 지온이 빨리오르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해 두면 효과가 크다.


저온기에 아주심기 직전에 많은 양의 퇴비나 질소비료를 넣으면 아주심은 후에 가스에 의한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다.


저온기에 재배할 때는 특히 지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참외의 생육에 알맞은 지온은 20~25℃인 것으로 밝혀져 있지만 아주심기 때부터 뿌리내림까지는 가급적 높은 것이 좋다.


 최저한계지온은 호박대목에 접목했을 때는 14℃,제뿌리재배를 할 때는 16℃ 이상은 확보되어야 한다.


 그런데 외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하우스 안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의 지온을 확보하기가 쉽지않다.


  하우스를 밀폐해 두면 땅 표면의 온도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곧 올라가지만 참외뿌리의 분포가 많은 지표 아래 10~20cm 깊이의 온도는 맑은 날에도 하루에 1℃ 도 밖에 오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미리 아주심을 준비를 갖추고 하우스를 밀폐하여 지온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아주심을 때 지온이 낮고 오래지속되면 뿌리가 갈변하여 생육이 정지하게 되는데, 정상관리를 해도 회복되기까지 15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므로 일찍 아주심기 한 의미가 없어진다.


밑거름을 넣은 후에는 이랑을 만들고 아주심을 구덩이를 판다. 구덩이에 충분히 물을 주어 이랑을 가라앉힌 뒤에 구덩이만 남기고 이랑표면을 고르게 고른다.


 다음에 관수호스를 깔고 비닐을 덮는다. 이때 비닐이 이랑표면에 밀착이되어야만 지온이 빨리 높아지므로 관수호스를 깔기 전에 되도록 이랑면을 고르게 한다.


 그리고 터널을 설치하여 최대한 온도를 높인다. 이러한 작업은 늦어도 아주심기 10일 전까지는 마쳐야 한다.


관수는 호스를 설치하는 방법과 고랑관수를 하는 방법이 있다.


 고랑관수는 시설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이기는 하나 포장 전체에 물을 고르게 줄 수 없고 한꺼번에 많은 물을 주게 되어 토양수분의 변화를 크게 할 뿐만 아니라 지온을 떨어뜨리고 하우스 내의 습도를 높이기 때문에 생리장해를 초래하기 쉽다.


관수호스는 분수호스와 점적호스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분수호스는 설치비용은 적지만 관수한 물이 비닐을 타고 흘러내리므로 위치에 따라 토양수분함량에 차이가 크게 생기고 결과적으로 참외의 생육도 불균일해진다. 그러므로 비용은 조금 비싸더라도 점적호스를 설치하는 것이 관리가 편리하다.


논에 하우스를 설치한 지대에서는 배수하기가 어렵고 지하수위가 높은 경우가 많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지온이 떨어지므로 이러한 곳에서는 되도록 두둑을 높게 만든다. 


  이때 두둑의 높이는 30cm까지 높이는 것이 좋고 하우스 주변에 배수구를 파서 하우스 밖의 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 재배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좋은 품질을 생산할 수 있다.


나. 시비량의 결정


  참외의 기준시비량은 <표 24>와 같지만 지역이나 농가에 따라 땅심에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비기준량은 참고자료가 될 뿐이고 실제로 시비하는양은 농가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


시비량을 결정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은 참외는 비료의 요구량이 많지않아서 비료를 더 주거나 덜 주어도 수량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과, 시설재배의 연작지에서는 비료성분의 손실이 적어서 토양에 잔류하는 비료성분이 매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참외 연작지에서는 비료성분 과잉으로 생육이 늦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고, 참외주산지의 토양을 분석하여 본 결과 대부분의 주산지에서염류의 축적량이 농도장해를 일으킬 정도로 많았다.


그러므로 밑거름을 넣기전에 반드시 토양의 전기전도도(EC) 와 토양산도(pH)를 측정하여 그 정도에따라 시비량을 결정하고, 연작지에서는 매년의 측정치를 비교하여 시비량을가감하는 것이 과학적인 영농방법이라 하겠다.


시설원예 연작지에서는 참외를 지력으로만 키워도 수량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질소나 칼리의 시비효과가 잘 나타날 정도가 되면 발효과와물찬과의 발생이 크게 증가할 염려가 있다.


초세가 강한 호박대목에 접목재배하면 접목하지 않은 제뿌리재배에 비해 발효과나 물찬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그러므로 연작지에서는 밑거름은 약간 부족한 듯이 넣고 식물의 생육이 왕성한 정도를 보아가며 웃거름으로 생육을 조절하는 것이무난하다. 접목재배를 할 경우에는 대목품종의 특성에 따라 비료의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즉, 세력이 강한 신토좌 같은 대목을 쓸 경우 밑거름의 양을 기준 시비량의 반량 이하로 줄이는 것이 타당하다.

질소, 인산, 칼리 이외의 성분으로 10a(300평)당 칼슘 30~40kg과 마그네슘8~10kg을 넣고 퇴비를 3~5톤 넣는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매 작기 마다 시비하는 것이 아니고 토양산도를 측정하여 산도가 6.0 이하일 때만 농용석회 또는고토석회를 10a(300평)당 70~100kg 정도 넣어준다.



다. 시비방법


  시비하는 방법은 인산과 칼슘, 마그네슘은 전량 밑거름으로 넣고, 질소와칼리는 앞에서 말한 토양의 전기전도도 측정결과에 따라 시비량을 결정하지만기준시비량을 넣는다고 가정하면 전체량의 1/2~2/3를 밑거름으로 넣고 나머지는 초세를 보아가며 웃거름으로 나누어 준다.


밑거름의 시비 위치는 시비량이 성분량으로 10kg을 초과할 때는 토양전면에 뿌리고 로터리 하는 전충시비를 하고, 시비량이 10kg 이하일 때는 이랑 만들 자리에 골뿌림을 하고 그 위에 이랑을 만드는 것이 좋다.


웃거름은 과실비대기에 시비하는데 1회 시비량이 10a(300명)당 질소 3kg,칼리 2k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연장재배를 할 때는 2차 또는 3차 수확 예정인 과실의 비대 초기부터 적당한 간격으로 위에 말한 양의 비료를 웃거름으로 준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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