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9.26. 18:20 수정 2019.09.26. 18:24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6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자택 압수수색 현장 검사와 통화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상황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했다는 내용은 조 장관, 부인, 수사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인데 수사팀의 누군가 주 의원에 이 사실을 얘기한 것"이라며 "수사팀에서 특정 야당 의원과 수사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6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자택 압수수색 현장 검사와 통화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상황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을 대표해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은 송기헌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주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조 장관 딸의 성적표, 서울대 인턴 증명서 내용, 압수된 컴퓨터 안 문서 내용 등 수사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했다는 내용은 조 장관, 부인, 수사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인데 수사팀의 누군가 주 의원에 이 사실을 얘기한 것"이라며 "수사팀에서 특정 야당 의원과 수사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대단히 놀랍고 경악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담당하는 검사장과 검찰총장은 수사팀 누가 특정 야당 의원과 사사건건 일일이 공유하는지 확인하고 응당한 조치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수사상황 유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 측에 책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래야 하지 않겠느냐"며 "확인해보고 확인이 안 되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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