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3.01. 06:30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의류 매장은 이미 봄옷으로 갈아입은 지 오래다.
얼룩이 쉽게 생기는 무스탕은 매번 전체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보다는 부분 세탁을 해 옷감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세탁할 때에는 옷을 뒤집어서 비비지 말고 가볍게 조물조물 세탁해야 기모를 살리고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의류 매장은 이미 봄옷으로 갈아입은 지 오래다. 지난겨울 거리를 누볐던 롱패딩과 무스탕도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돌아오는 겨울에 새 옷처럼 꺼내입고 싶다면 고가의 겨울옷은 손질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급 소재를 세탁하는 게 조심스러워 일반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지만, 오히려 드라이클리닝에 적합하지 않은 소재도 있어 세탁법을 숙지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보온성이 생명인 다운패딩은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손세탁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오리, 거위털의 천연 기름인 유지분이 분해돼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때가 쉽게 생기는 목과 소매는 손으로 문질러 세탁하고 나머지 부분은 섭씨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10분 내외로 가볍게 손세탁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알칼리성의 일반세제보다는 중성세제를 쓰는 게 좋다.
부드러운 후리스는 보풀을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소재로, 잘못 세탁하면 털이 빠지거나 뭉쳐 모양이 쉽게 망가질 수 있다.
따라서 염소계 표백제 사용은 피하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탁물에는 10분 이상 담가 두지 않고, 세탁 후 탈수 단계에서는 그물망에 넣어 가장 약한 단계에서 탈수하는 것을 권한다.
세탁 후 감촉 변화나 털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드러운 브러시로 가볍게 털을 정돈하면 처음의 모양을 되찾을 수 있다.
얼룩이 쉽게 생기는 무스탕은 매번 전체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기보다는 부분 세탁을 해 옷감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비나 눈을 맞았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다음 직사광선으로 말려줘야 한다. 얼룩은 흰색 고무 지우개나 벤젠을 묻힌 스펀지, 우유를 묻힌 거즈 등을 이용해 살살 문지르듯 닦아 주면 된다.
만약 음식물이 묻었다면 소금, 세제, 미지근한 물로 오염 부위만 닦아낸다. 세탁이 끝난 후에는 마른 헝겊으로 꾹꾹 눌러 건조시킨다.
전체 세탁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조 무스탕은 물세탁을 하고, 천연 무스탕은 가죽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포근한 감촉이 특징인 코듀로이는 기모가 손상되면 윤기와 부드러운 촉감을 잃는다.
또 털이 수축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마찰과 압력을 최소화하는 세탁이 바람직하다.
세탁기를 쓰기보다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탁할 때에는 옷을 뒤집어서 비비지 말고 가볍게 조물조물 세탁해야 기모를 살리고 광택을 유지할 수 있다.
세탁 후 결이 가지런하지 않으면 얼룩덜룩해 보이기 때문에 옷이 마르기 전에 모가 딱딱한 솔로 결을 따라 빗겨주는 것이 좋다. 접어서 보관하면 섬유가 눌리므로 충분한 공간에서 걸어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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