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2.27. 09:21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에서 향후 30년 안에 규모 7급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예측이 일본 지진조사 당국으로부터 나왔다.
이에 따르면 도호쿠 지방 아오모리(靑森)현과 이와테(岩手)현 앞바다에서 규모 7.0~7.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 이상이었고, 같은 지역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생길 확률은 5~30%였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구 특파원 =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앞바다에서 향후 30년 안에 규모 7급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예측이 일본 지진조사 당국으로부터 나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태평양 연안 지바(千葉)현~아오모리(靑森)현 앞바다에서 향후 30년 사이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조사해 전날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호쿠 지방 아오모리(靑森)현과 이와테(岩手)현 앞바다에서 규모 7.0~7.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 이상이었고, 같은 지역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생길 확률은 5~30%였다.
또 인근 미야기(宮城)현에서 규모 7.0~7.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90%, 규모 7.9의 지진이 생길 확률은 20%였다.
후쿠시마(福島)현과 이바라키(茨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7.0~7.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각각 50%와 80%로 예상됐다.
규모 7급 지진은 일본에서 발생한 비슷한 규모의 지진을 볼 때 높이 10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1974년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 지진의 경우 28명의 사망자를 낳은 바 있다.
이번 지진 발생 예측 조사의 대상은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봤던 지역이다. 당시 미야기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9의 지진으로 1만5천900명이 숨졌다.
지진조사위원회는 아오모리에서 지바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규모 8.6~9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30%로 내다봤다. 다만 규모 9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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