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학단 제자들은 책이 귀하고 가난한 처지에서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스스로 좋은 책을 베끼고 옮겨 적었다. 그 대상은 문학, 역사, 경세, 경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를 ‘초서’라 하는데, 강학과 토론을 중시하고 이를 위한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자료들이다. 황상은 어른도 고통을 견디지 못한다는 학질에 걸려서도 바른 자세로 붓을 잡고 초서 작업을 계속한 일화가 전한다. 강인한 의지와 학문을 향한 열의로, 파리머리처림 작은 글자를 하루에 네댓 쪽씩 베껴 썼고, 종국에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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