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희 입력 2018.11.30. 20:43 수정 2018.11.30. 20:51
[뉴스데스크] ◀ 앵커 ▶
잠시 후 자정부터 세계 최초로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자 먼저, 5G가 뭔지 보겠습니다.
1984년 1세대 휴대폰은 '카폰'으로 불렸죠.
데이터는 안 되고 오직 음성통화만 가능했습니다.
CDMA폰이라 불리는 2G폰부터 문자 서비스가 가능해졌고, 3G폰은 인터넷과 영상통화가 가능했죠.
그리고 4G LTE는 고속인터넷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습니다.
자, 5G는 4G보다 스무 배나 빠른 전송속도로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자율 주행차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까지 이동통신 기술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게 주목적이었다면, 이 5G 기술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연결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이필희 기자가 5G 시대의 풍경을 미리 들여다봤습니다.
◀ 리포트 ▶
5G 통신을 활용한 지뢰 제거 시연입니다.
그물 모양의 삽으로 흙더미 안에서 지뢰를 걸러내는데, 사람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화면을 보며 굴삭기를 조종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무선 조종은 가능했지만, 사람의 움직임과 실제 굴삭기의 동작 사이에 지연되는 시간이 있어 폭발사고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한창수/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정교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작업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5G를 통해서 시간 지연을 해소시키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지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는 자율주행차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LTE의 반응속도는 0.05초 수준인데 반해 5G는 50배 빠른 천분의 1초.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돌발상황을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까지 LTE는 1미터 35cm를 가지만, 5G는 불과 2.7cm밖에 이동하지 않습니다.
[황성호/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먼 미래에는 빅데이터 같은 것도 계속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차량 스스로 업데이트 되고 발전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5G가 상용화되면 VR 콘텐츠도 각광을 받을 전망입니다.
머리가 움직이는대로 화면이 못 따라오면서 VR 이용자가 어지러움을 느끼곤 했지만, 5G의 빠른 정보 처리 속도가 이런 부작용을 없애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결함을 잡아내는 로봇 공정이나 의료 분야에서의 원격 수술 등의 분야에서도 5G의 활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feel4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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