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기자]국내 연구진에 의해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당뇨 치료제 후보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천혜경 박사 연구팀은 과기부의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인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을 수행하여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PPARγ계 당뇨병치료제 개발을 위해 화합물 라이브러리 (Chemical library)를 대상으로 초고속, 고효율약효검색(High throughput screening, HTS)을 수행하여 새로운 화학구조 골격을 지닌 유효물질(Hit)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적화 연구를 통하여 여러 당뇨병 모델동물에서 혈당저하 효과가 있으면서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PPARγ계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KR62980의 화합물 이름으로 금년 4월에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 후보물질은 독창적 구조 및 약효를 나타냄으로써 기존약물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약물로 치료효과가 미약하였던 내당성 장애군(Impaired glucose tolerance) 환자, 당뇨초기 환자, 비만 환자, 그리고 당뇨발병위험 환자군의 예방약으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당뇨치료제 개발은 화학연구원과 제일약품주식회사(박성대 박사 연구팀), CJ주식회사(이재목 박사 연구팀)의 협력 하에 사업단이 구축한 기반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이룩된 것이며, 사업단은 핵심기반기술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고 이를 이용 성인형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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