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기자 입력 2018.08.04. 05:30
◇먹은 과일, 방치하지 마세요초파리 암컷은 한번에 100여개씩 총 5~6회 정도 알을 낳는데, 당도가 높은 과일 꼭지나 채소에 산란한다.
썩은 과육, 상한 음식물 등에서도 초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버려야한다.
◇'쌀뜨물'로 과일향 덮고 '뜨거운 물'로 배수구 소독초파리는 과일의 향을 맡고 몰려들기 때문에 과일에서 나는 단내를 차단하면 초파리가 덜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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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다이어트에 돌입한 김 대리. 아침 출근 전 바나나·사과·체리 등 과일을 손질해 주스를 만들어 마셨다. 든든한 느낌에 건강해진 기분마저 들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열심히 일한 뒤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부엌이 온통 초파리 떼로 가득 차있다. 성가신 초파리, 어떻게 퇴치해야 할까.
폭염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초파리가 극성이다. 초파리는 과일 속 당분을 빨아먹은 후 그곳에서 번식한다. 1㎞ 밖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어 과일에서 나는 달콤하고 상큼한 냄새를 맡고 몰려든다. 하지만 초파리의 몸에 난 털과 발은 음식에 세균을 묻히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다.
◇먹은 과일, 방치하지 마세요
초파리 암컷은 한번에 100여개씩 총 5~6회 정도 알을 낳는데, 당도가 높은 과일 꼭지나 채소에 산란한다. 초파리 알은 물로 씻어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사라지지 않은 초파리 알이 부화해 초파리 떼를 만든다.
이를 방지하려면 과일을 먹은 후 껍질을 밀봉해 즉각 버리는 게 가장 좋다. 썩은 과육, 상한 음식물 등에서도 초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버려야한다.
먹기 전의 과일이라도 실온에 보관하는 것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 보관해야 한다. 특히 바나나는 뜯으면서 상처가 나기 쉽기 때문에 끝을 조금 잘라 놓는 게 좋다.
초파리는 아침과 저녁시간에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움직임이 없는 낮 시간에 음식물 쓰레기나 쓰레기 봉투 주변에 약을 뿌려 퇴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커피 찌꺼기, 계피, 마늘, 허브…초파리 방지
초파리는 냄새와 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냄새가 나게 두면 초파리가 꼬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나 일반 쓰레기 사이사이 커피 찌꺼기를 뿌리고, 주방엔 계피와 허브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 통계피는 컵에 담아서, 계핏가루는 티백에 넣어서 두면 편리하다. 허브로는 향이 강한 바질, 로즈마리,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라벤더 등이 좋다. 분무기에 물과 에센셜 오일을 섞어 곳곳에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향이 강한 마늘도 초파리가 싫어한다. 초파리가 극성이라면 마늘을 잘라 주변에 놓아두자.
◇'쌀뜨물'로 과일향 덮고 '뜨거운 물'로 배수구 소독
초파리는 과일의 향을 맡고 몰려들기 때문에 과일에서 나는 단내를 차단하면 초파리가 덜 꼬인다. 쌀뜨물로 과일을 씻으면 함유된 녹말 성분이 과일향을 덮어줘 효과적이다. 과일을 쌀뜨물에 담가 두거나 쌀뜨물을 싱크대 배수구, 음식물 쓰레기통 주방 곳곳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배수구나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정기적으로 부으면 내벽에 붙어 있던 알과 유충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초파리 떼죽음'… 트랩 만들고 향 피우기
초파리는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지는데, 이 지점을 활용해 트랩을 만들면 '함정'에서 나오지 못한다.
빈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과일 껍질이나 설탕·맥주 등 단내가 나는 음식을 조금 넣어둔 후 랩을 씌운다. 이후 이쑤시개로 랩 중앙부에 구멍을 5~6개 정도 뚫어놓으면 단내를 맡은 초파리들이 페트병으로 날아든다. 이미 들어온 초파리는 출구를 찾지 못해 빙빙 돌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데, 이때 초파리를 처리하면 된다. 단 구멍을 크게 내거나 가장자리를 뚫으면 초파리가 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향'을 피우는 것도 방법이다. 초파리는 호흡기가 민감하고 연약해 깨끗한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연기인 향을 피우면, 인간의 호흡기엔 큰 무리가 없지만 초파리에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곧 초파리가 떼로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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