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주 입력 2017.01.18 22:03
<앵커 멘트>
커피나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카페인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커피 석잔 내지 5잔을 마시면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보다 3년에서 7년 정도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를 재작년에 발표했습니다.
30년 동안 20만명을 추적조사한 결괍니다.
<인터뷰> 플로레즈(커피 소비자) : "할아버지·할머니가 오랫동안 커피를 드셨어요. 올애 두 분이 89세인데 커피 덕분 아닐까요."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이 그 이유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먼저 심혈관 질환과 치매 등 노화에 따른 질병의 90퍼센트 이상이 만성 염증과 관련돼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카페인이 바로 이 염증을 부추기는 혈액 내 화학물질을 억제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 염증 촉진 물질이 적은 노인의 혈액에는 카페인 함유량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포 배양 실험에서도 카페인이 염증 억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데니스 콜(클리블랜드 클리닉) : "커피는 여러가지로 건강에 이로운 점이 있습니다. 적당히 마실 경우 사망 위험도 낮춰줍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김환주기자 (towndr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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