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외무성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논란을 빚었는데요, 우리 정부가 이에 맞서 독도 동영상을 최소 열두 개 언어, 두 개의 버전으로 제작해 조만간 공개할 방침입니다.
윤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교부가 최소 12개 국어로 제작된 독도 홍보 동영상을 올해안에 공개하기 시작할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한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UN 공용어인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가 포함되고, 언어소요가 많은 독일어와 포르투갈어 등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외무성이 11개 국어로 독도 동영상을 배포한 것에 맞대응해, 여러 나라 말로 된 독도 동영상 제작을 추진해 왔습니다.
외교부는 또 올 가을 공개한 12분 분량의 동영상이 너무 길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8분과 3분 길이 2개 버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내용은 다 확정 됐고, 현재 마무리 번역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0월 제작한 독도 동영상 일부 장면에 일본 드라마를 무단 인용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한일 두나라가 독도 동영상 제작을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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