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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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의 항공전력은 어떨까요? 차세대 스텔스기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체 절반이나 되는 노후기종을 대체하는 사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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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5 전투기가 35년간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세웁니다.
제공호로 더 잘 알려진 F-5의 기념비적인 순간이지만, 아쉬움도 큽니다.
◀SYN▶ 장기석 중령/공군 205전투비행대대장
"전투기 사업이 하루빨리 정상 추진돼서 20만, 30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신형)국산 전투기로 이어가게 되기를 염원합니다."
우리 공군 전체 전투기의 절반 가량인 2백대 이상은 30-40년된 노후 기종입니다.
매년 20여대는 노후화 문제 등으로 도태되기 때문에 오는 2019년에는 1백대가 부족해지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훈련기를 개조한 경공격기 FA-50가 최근 배치돼 노후 전력을 대체할 예정이지만 무장능력과 작전 반경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공군의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은, 현재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 이글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시제기가 없는 도면상의 기종이어서 스텔스 성능 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SYN▶ 강성구 대령/공군 공보과장
"1년에 한 개 전투 비행대대를 운영할 수 있는 항공기 대수가 도태돼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투기 도입은)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적기에 추진 될 수 있었으면..."
이런 가운데 공군의 주력 기종인 F-16급 전투기 이상을 자체 개발하겠다는 보라매 사업은 10년이 넘도록 타당성 논쟁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정준희 기자 rosinant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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