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공중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공중급유기를 도입해 전투기의 작전 시간을 대폭 늘리고 적진의 정밀 감시가 가능한 무인정찰기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훈련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로 가는 우리 F15K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받고 있습니다.
F15K 전투기는 모두 7차례의 공중급유를 받은 끝에 8시간 만에 현지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공중급유기는 이처럼 원거리 비행을 도와 전투 작전시간을 늘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연료를 가득 채우지 않아도 되는 만큼 연료 대신 무장을 더 강화해 공격 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군 당국이 공중급유기 필요성이 제기된 지 20년 만에 도입에 착수했습니다.
늦어도 내년 10월까지 기종을 결정한 뒤 오는 2017년부터 차례로 4대를 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공중급유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 전략이 결정됐습니다. 앞으로 관련 기관과 협조해서 예산을 확정하고 사업 공고가 나가게 될 것입니다."
군 당국은 이와 함께 장시간 비행하며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기지, 장사정포 진지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중고도 무인항공기 체계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비행체와 지상통제체제 등 각 분야 별로 우선협상 업체를 선정하는 등 2017년 이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전 반경을 넓히는 공중급유기에 이어 정보 수집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무인정찰기까지 도입될 경우 우리 군의 공중 전력은 대폭 강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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