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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채광로봇 '미내로', 동해서 첫 시험

大韓民國 國土防衛

by 석천선생 2013. 7. 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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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채광로봇 '미내로', 동해서 첫 시험

 
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해양수산부는 19일 포항 동동남 130㎞ 해역, 수심 1천380m 지점에서 심해저 채광로봇 '미내로'의 성능시험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내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심해저 광물자원 채광 로봇으로 길이 6m, 폭 5m, 높이 4m이며 중량은 공기 중에서 약 25t, 수중에서는 9t가량이다.

광물을 뜻하는 미네랄(Mineral)에 로봇(Robot)을 합성해 미내로(Minero)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날 망간단괴 채광시험은 미내로의 최초 심해 운용시험으로 태평양 해저면에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는 해저주행 시험과 심해항해 및 경로제어 시험이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수심 2천m급 채광기술 개발은 물론, 망간단괴에서 전략 금속을 추출하는 제련기술 등 망간단괴의 상업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2015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망간단괴는 심해저에 깔린 광물자원으로 망간과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해저의 검은 노다지'로 불린다.

한국은 2002년 국제해저기구(ISA)로부터 하와이 동남쪽 2천㎞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의 독점탐사권을 확보했다.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의 독점탐사광구에는 약 5억6천만t의 망간단괴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간 300만t씩 100년간 채광할 수 있는 양으로 경제적 가치는 약 3천7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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