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주춤하는 대신 당분간 마른 장마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습제를 장만하는 등 습도 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습도가 높으면 세균 번식률도 높아지는 만큼 칫솔 관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칫솔은 입속의 찌꺼기와 세균을 닦아내는 도구이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면 위생도구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른 장마철, 세균으로 범벅된 칫솔로 이를 닦고 싶지 않다면 이것만큼은 꼭 기억하자.
▷ 한 컵에 여러 개의 칫솔은 NO
의외로 사람들은 칫솔 관리에 무관심한 편이다. 한 컵에 여러 개의 칫솔을 모아두는 것만 봐도 그렇다. 이러한 보관법은 칫솔들끼리 서로 닿기 쉬운데, 칫솔 중 하나라도 치주염이나 감기의 세균이 묻어있다면 다른 칫솔들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개별로 분리된 칫솔 보관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습한 곳에 칫솔 보관하면 세균 번식률 높아…건조시켜 보관해야
보통 칫솔은 습도가 높은 화장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가뜩이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에 칫솔을 보관하는 것은 세균 번식을 조성하는 꼴이다. 그러나 화장실 자체를 건조하게 만들기는 어려우므로 칫솔을 보관하기 전에 건조를 먼저 시키는 것이 좋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치주과 박준석 원장은 "칫솔의 위생 상태를 비롯해 치아까지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칫솔을 제대로 살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칫솔은 가능하면 햇빛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 쪽에 칫솔을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또 "칫솔 소독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소독기 관리에 소홀하면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다"며 "칫솔 소독기를 사용하려면 칫솔과 함께 소독기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 칫솔을 건조할 때에는 칫솔에 치약의 잔여물이나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안 된다. 이 역시 세균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사용이 끝난 칫솔은 일단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풀은 물에 헹궈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살균효과 볼 수 있어
그러나 매번 양치질을 사용할 때마다 칫솔을 건조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대충 관리하자니 찝찝하다. 이럴 때에는 하루 동안 바짝 건조한 칫솔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전자레인지에 1분가량 돌려주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칫솔을 돌려가며 사용하면 편리하다. 가령, A 칫솔을 사용하는 날에는 B 칫솔을 건조 & #8228살균하고, 다음 날에는 B 칫솔을 사용하는 대신 A번 칫솔을 관리하는 식이다. 칫솔의 교체 시기는 2~3개월에 1회 정도가 적당하나, 감기에 걸렸다가 나은 뒤에는 바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 휴가철에는 치간 칫솔, 구강청정제 활용하면 편리해
매일 꼬박꼬박 칫솔 관리에 신경쓰던 사람들도 휴가 중에는 칫솔 관리는 물론 양치질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칫솔을 비닐이나 주머니에 넣을 때에는 선풍기나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서라도 반드시 건조시켜야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실상 외부에서 양치질을 하거나 칫솔 관리를 하기는 번거롭다. 이때에는 휴대용 치간칫솔이나 치실, 구강청정제 등의 구강 용품을 준비하면 보다 편리하게 입 안을 닦을 수 있다.
장마철에도 우리 집은 뽀송뽀송 (0) | 2013.07.09 |
---|---|
강풍 불 때 창문에 'X'로 붙인 테이프 효과 '미미' (0) | 2013.07.08 |
생활의 지혜를 모아모아.. (0) | 2013.05.30 |
베이킹소다 의 놀라운 효능 (0) | 2013.05.28 |
생활 고수들의 생활 총 정리 ! (0) | 2013.05.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