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에 늘면서 집 먼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는 봄철, 집 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15일 다이슨코리아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협력해 ‘한국 가정의 집 먼지 특성’ 연구 결과와 자체 조사 연구 ‘글로벌 먼지 연구’의 연례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가정의 집 먼지 특성의 경우 106 가정을 대상으로 2주간 수집된 집 먼지를 통해 먼지의 생물학적·화학적 인자를 분석했다. 글로벌 먼지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국 1만2309명을 대상으로 사람들의 청소 습관 및 행동을 분석한 연구다.
이런 미세한 집 먼지에는 납·수은 등의 중금속은 물론, 플라스틱 가소제로 쓰이는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한국 가정의 집 먼지 특성’ 연구에 따르면 106 가정의 집 먼지 모든 시료에서 중금속과 프탈레이트, 프탈레이트 대체 가소제가 검출됐다. 매트리스 먼지를 채취한 30가구의 모든 집 먼지 시료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집먼지진드기가 검출됐다.
바닥뿐 아니라 매트리스·쿠션·커튼 등 공간 먼지 제거도 필수적이다. 다이슨 글로벌 먼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 대부분은 바닥 청소에 매진하고 있었다. 한국의 경우 단 25%의 응답자만이 진공청소기로 매트리스를, 9%의 응답자만이 진공청소기로 창문을 청소한다고 답했다.
다이슨 미생물학자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젖은 천으로 닦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사진 다이슨]효과적인 청소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벌 먼지 연구에 따르면 67%의 가정에서 청소 도구로 젖은 천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슨 미생물학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먼지라도 바닥에 쌓인 먼지를 축축하게 만드는 것은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번식에 더 유리한 서식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젖은 천으로 닦기 전에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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