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떡국 먹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김용

건강꿀팁

by 석천선생 2022. 1. 28. 15:39

본문

 입력 2022. 01. 28. 10:2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월 1일은 설날이다.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이다. 나이도 한 살 더 먹는다. 나이 들어 좋은 사람도 있고, '서글픈' 사람도 있다. 설 연휴의 필수 음식이 바로 떡국이다. 맑은 장국이나 사골육수를 이용해 쇠고기, 달걀, 김 가루 등 고명을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그러나 열량이 높아 적정량 먹는 게 좋다.

◆ 현미 가래떡 어때요?

떡국의 기본 재료는 가래떡이다. 떡볶이 등의 재료로도 사용한다. 꿀을 찍어 먹거나 구워먹기도 한다. 가래떡의 주재료인 쌀은 탄수화물이 많다. 영양학적으로 몸의 에너지 공급원으로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혈당 조절이나 비만 예방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의 양은 도정에 의해 벼의 겉층이 많이 깍일 수록 증가한다. 탄수화물 함량은 현미 가래떡이 가장 적어 73.8% 들어 있다. 이어 5분도미 75.4%, 7분도미 76.1%, 백미(12분도) 77.1% 등이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 가래떡, 질 좋은 단백질 풍부

가래떡에는 단백질도 많이 들어 있다. 쌀 단백질은 다른 곡물의 단백질보다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하다. 아미노산가를 비교하면 쌀의 아미노산가는 65이고, 밀가루(박력분) 44, 옥수수 32 등이다. 다른 곡류와 차이가 많이 난다.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은 현미 6.8%, 5분도미 6.5%, 7분도미 6.3%, 백미 6.1% 정도다. 도정율에 따라 약간씩 감소한다.

◆ 열량 높은 떡국... 고기만두까지 추가할 경우

떡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 음식이어서 열량이 높다. 사골육수 등을 이용하고 쇠고기를 넣으면 1인분 칼로리가 450kcal 정도라는 조사도 있다. 햄버거(100g) 270 kcal, 피자 1조각(90g) 224 kcal(대한당뇨병학회 자료)와 비교하면 열량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떡국에 고기를 넣은 만두까지 추가하면 열량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만두는 채소를 많이 넣은 게 도움이 된다.

◆ 체중 관리 위한 떡국 먹는 법... 나물 많이 먹고, 굴 떡국 어때요?

설 연휴 동안 떡국과 함께 고기전 등 기름진 음식을 계속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식사 시작과 동시에 나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나물은 기름기가 적고 열량도 낮은 편이다. 떡국에 부족한 비타민도 충분하다. 나물류는 포만감도 상당해 기름에 부친 전, 떡국 섭취량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떡국에 사골육수, 쇠고기 대신에 굴 등을 넣으면 열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