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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약이되는 봄나물 5

건강꿀팁

by 석천선생 2021. 5. 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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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봄나물 5

 

 

2021.04.12. 

봄이 오면 신체 활동량이 늘면서 우리 몸은 겨울보다 많은 에너지를 쓴다. 이로 인해 자주 피로해지고, 입맛까지 떨어지며 나른한 춘곤증에 시달린다. 조금만 먹어도 다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철 식품 냉이, 달래, 쑥…지천으로 널린 봄나물로 겨울 동안 저하된 면역력 회복과 함께 봄에 활기를 더해 보자.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주목받아 왔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있다.

 

 100g 기준 필수 아미노산이 1,306mg, 칼슘 109mg, 칼륨 652mg, 셀레늄 3.06㎍, 요오드가 7.23㎍이다. 베타카로틴은 4,153㎍ 함유돼 있고 아르테미시닌이라는 성분은 암세포가 잘 자라지 못하도록 도와준다.

 

 쑥에 풍부한 비타민 A는 눈을 밝게 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질병에 대한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 비타민 B1, B2, C 등과 함께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 개선에도 좋다.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온 산과 들에 쑥쑥 자라서 된장국에 넣어먹기도 하고 떡에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다. 혈액순환을 돕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커피 대신 쑥차를마셔보는 것도 좋다.

 

특유의 향으로 봄이 온 걸 실감할 수 있는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영양학적으로도 좋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에 입맛을 되찾아주는 냉이는 채소 중에서도 단백질, 칼슘, 철분 함량이 높고 비타민 A와 B1, C가 풍부해 노화 예방, 피로 회복, 춘곤증 예방과 위,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로 우리 몸의 생리 기능 조절을 도와주는 데 효과가 있고 양배추보다 2.5배, 바나나보다 약 3배가량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장내 독소 배출과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냉이 뿌리의 알싸한 향의 콜린 성분이 신경 안정 작용과 간 보호, 고혈압 완화, 염증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봄나물은 통째로 먹으면 깊은 맛과 영양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흙이 묻어 있더라도 깨끗이 씻어 모두 먹는 것을 권한다.

 

껍질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두릅은 돋아난 잎사귀가 마치 왕관 같이 생겨 산나물의 왕이라고 불린다.

 

 특유의 쌉싸름한 쓴맛이 봄철 춘곤증 해소에 탁월하다. 두릅은 섬유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C 등이 풍부한 데다 다른 나물보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화 방지에 좋은 셀레늄 함량이 3.85㎍으로 산나물 중에서도 많은 편이다. 두릅은 다른 나물들보다 사포닌과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암 유발 성분인 나이트로사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포닌은 혈액순환을 도와 혈당을 낮추고 혈관 내 유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두릅을 고를 때에는 순이 연하고 굵은 게 좋고 향은 강할수록, 잎은 피지 않을수록 싱싱한 것이다.

 

 두릅의 입과 줄기에 반점이 있거나 가시가 너무 많은 것은 피한다. 두릅의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이 있는데 독성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튀겨 먹으면 좋다.

 

 두릅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안 좋은 사람은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주의해 섭취한다.

 

달래는 알싸한 맛이 있지만 무쳐서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표 봄나물이다.

 

 알뿌리는 양파와 잎은 쪽파와 비슷하며 맛도 산성인 파나 마늘과 유사하지만 알칼리성이다. 

 

오신채(五神) 중 하나로 불교에서는 수양에 방해가 된다며 금할 정도로 원기회복과 자양 강장에 효과적인 나물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다.

 

 따라서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효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생달래 100g에 하루 필요 섭취량의 6배에 달하는 철분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 C 또한 풍부해 철분흡수율을 높여줘 빈혈을 예방하고 여성 질환 완화에도 좋다.

 

 달래 100g당 28kcal로 다이어트 식단으로 제격이다. 달래는 가열할 경우 비타민 C가 파괴되기 때문에 데치기보다는 생으로 무쳐 먹는 게 더 좋다.

 

곰의 발바닥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곰취는 쌉싸름하면서 은은한 향이 봄철 사라진 입맛을 돋운다.

 

 100g당 32kcal의 열량임에도 탄수화물, 단백질, 칼륨,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옛 선조들은 곰취를 보릿고개에 구황작물로 사용했는데, 봄에는 어린잎을 나물이나 쌈으로 먹고 가을에는 뿌리줄기를 말려 약으로 이용했다. 

 

비타민 K1이 310㎍, 엽산 122㎍, 칼륨 529mg, 칼슘은 135mg 함유돼 있다. 특히 항산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진 베타카로틴은 브로콜리(264㎍)보다 많은 3,834㎍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환절기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곰취는 생으로 쌈을 싸 먹어도 좋고, 살짝 데쳐서 나물 반찬으로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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