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 02. 19. 20:00 수정 2021. 02. 19. 20:35
공포의 7분, 화성 탐사 이동형 로봇 퍼셔 비어런스가 화성에 닫기 위해 견뎌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수십억 년 전 물이 흐른 것으로 추정되는 분화구에서 고대 생명 흔적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터치다운 확인! 퍼서비어런스가 안전하게 화성 표면에 도착했고, 과거 생명체의 흔적 탐색을 시작할 준비가 됐습니다!"
7개월 가까이 4억7천만㎞를 비행한 퍼서비어런스가 도착한 곳은 30억 년 전 화성에서 물이 흘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예제로 분화구입니다.
착륙 5분 뒤 보낸 화성 표면 사진에는 울퉁불퉁한 표면이 보입니다.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를 고대 생명체 흔적 발견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스티브 유지크 / 나사 국장 대행]
“(이번 탐사는) 화성에 대한 이해, 고대 생명체 존재 여부 등 화성의 진화 등을 포함한 더 큰 탐사 계획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구로 가져올 토양 등의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 샘플들은 이후 발사되는 또 다른 로버가 수거해 다른 우주선에 전달한 뒤 지구로 보내집니다.
[루터 비글 / 나사 관계자]
"(화성 샘플을) 통에 넣어 2030년대에 지구로 가져올 것입니다. 지금 12살 아이들이 대학 가면 그걸 보고 연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른바 '공포의 7분'으로 불리는 대기권 진입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퍼서비어런스는 1975년 바이킹 1호 이후 9번째로 화성 표면에 안착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며 유인 탐사 가능성도 실험합니다.
최초로 시도하는 동력비행까지 성공한다면 인류가 꿈꾸는 화성 여행도 성큼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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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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