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군
소련 붕괴 전에는 1967년에 창설된 방공군 혹은 직역으로 미사일-우주 방어 사령부(войска противоракетной и противокосмической обороны, ПРО 또는 PRO)가 우주군의 역할을 했다. 1987년 발사 실패한 전투 위성 폴류스도 이 부대 소속. 그러다가 소련 붕괴 후에 우주군(Космические войска России, 카스미체스키에 바이스카 라씨이)로 개편되어 1992년에 창설되었으나, 당시 러시아는 소련 붕괴의 여파로 거의 막장 상태였기 때문에 군 기구 축소에 열을 올렸고 1997년에 해체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집권 후에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 경제가 좋아지자 다시 2001년 우주군을 재창설했고, 2011년에 우주항공방위군(Войска воздушно-космической обороны)으로 개편했다. 다만 육, 해, 공, 전략, 공수 5개 군의 사령관이 상장인 것과 달리 이쪽은 중장이다. 본부는 플레세츠크 코스모드롬이다. 민간 우주선을 발사하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전적으로 군사용 우주선을 발사하고 있다.
우주항공방위군이 하는 일은 미국의 우주사령부와 별로 다를 바 없다. 미국과의 차이점이라면 미국은 민간용 우주선은 군이 아닌 NASA가 발사와 관제를 책임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모든 발사체가 우주항공방위군 소속이라 민간용 우주선도 발사는 우주항공방위군이 담당하고 관제만 러시아 우주청(로스코스모스)이 담당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러시아판 GPS인 글로나스도 러시아 우주항공방위군이 관할하고 있다.
영어 번역에 있어 Russian Aerospace Defence Forces라는 명칭을 쓰는데 러시아어 화자들은 외우주에서의 공격도 방어하는 조직이라면서 Aerospace란 말 대신 Air and Space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2015년 8월 1일부로 다시 공군과 통합되어 공군 예하 부대로 격하되었으며, 공군의 정식 명칭이 항공우주군(Воздушно-космическими силами)으로 변경되었다. 우주군 사령관 알렉산드르 골로프코 중장은 공군 우주군 담당 참모차장으로 직책명이 바뀐 채로 유임되었다.
# 중국
2000년대에 들어서 유인우주선 선저우 호 발사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의 성공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우주군 창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모든 우주 프로그램은 군사용이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의 교류도 소극적이다. 중국이 ISS에도 참가하지 않고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16년 1월 1일부로 기존의 육해공군 및 로켓군과 동급의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를 창설하였다. 이 부대는 우주군과 사이버군 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중국과 대립하는 일본도 2020년 5월 18일 우주작전대(The Space Domain Mission Unit)를 창설하였으며, 빠르면 2021년까지 항공자위대를 항공우주자위대로 개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 자국 상공 3만 6천km 고도(정지궤도) 아래의 인공위성과 직경 10cm 이하의 우주 쓰레기들을 탐지, 추적할 수 있는 초고감도 레이더 및 광학 탐지 센서를 방위성과 JAXA에 설치하는 한편, 적성국 인공위성을 자세히 식별할 수 있는 광학 위성, 접근해 망가뜨리는 방해 위성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이지스 레이더를 장착하게 되는 이지스 어쇼어와 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한 신형 탄도탄 요격 미사일인 SM-3 Block IIA를 통해 위성 요격 능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한민국
대한민국 공군의 '공군비전 2030'에 따르면, 공군방공관제사령부를 기반으로 2030년경 '항공우주통제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이다. 기사(한국경제) 2006년에는 이를 위해서 관련 장교 인원을 미국의 '우주 장교 교육과정'에 참여시킨 적도 있다. 기사(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다만 2020년 기준으로 그 이외에 사령부 창설 내지 창군의 움직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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