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하 입력 2020. 12. 31. 19:41
[앵커]
치매의 위험을 가구별, 지역별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석 모델이 개발됐습니다.
김해시가 공공 통계 자료와 자체 치매 조사 자료를 토대로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었는데, 정확도가 97%에 달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시와 빅데이터 기업이 개발한 '치매 위험 예측' 인공지능 모델입니다.
가구별, 지역별로 치매 위험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김해시 22만여 가구에 대한 정부 통계 자료와, 2019년 5월부터 1년 동안 김해의 치매 선별조사 자료 2만 7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치매 위험도가 84%로, 가장 높은 가구는 술을 많이 마시고 과일을 덜 먹는 75살 이상 노부부!
여러 가족과 함께 살면서도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80살 이상 노인도, 위험도 78%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생활비를 적게 쓰는 80살 이상 홀몸 노인과 식생활을 잘 챙기는 75살 이상 노부부의 위험도는 각각 65%, 57%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분석된 김해 지역 치매 위험 가구는 5천 7백여 가구, 60살 이상 6만 6천여 가구 가운데 8.7%입니다.
인공지능 분석 결과와 실제 치매 등록 가구를 비교한 결과, 정확도는 97%에 달했습니다.
[최영이/김해시 스마트도시담당관 데이터융합팀 : "가구 구성 특성을 보고 치매뿐만 아니라 맞춤형 돌봄이라든지 타 사업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김해 전역을 1km 단위로 구분해 어느 지역에 치매 위험 가구가 집중됐는지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우영옥/김해시 치매안심센터 : "(코로나 우려로) 많은 대상을 (검진)할 수 없기 때문에 타겟으로 하는 위험도가 높은 대상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치매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좀 더 많이 투자를 (할 겁니다)."]
김해시는 이번 인공지능 분석 모델 활용 지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경상남도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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