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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예방에 꼭 필요한 '아연' 어떤 음식에 들었을까

건강꿀팁

by 석천선생 2020. 9.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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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예방에 꼭 필요한 '아연', 어떤 음식에 들었을까

 

2020.09.09. 10:08

 

아연,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 막는 역할 탁월
코로나 19로 인해 더 겁나는 감기-독감

연이은 태풍 후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환절기가 시작됐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를 앓는 이들이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9월부터 감기 환자가 급증한다. 지난해 8월 212만2699명이었던 감기 환자가 9월에는 297만5827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독감 유행 조짐, 감기부터 조심해야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흔한 감기에 걸리는 것도 두려운 상황. 더욱이 보건 당국에서는 11월부터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건강 관리에 비상이 켜졌다.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아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연의 효능과 함유 식품, 주의 사항 등을 알아본다.

아연은 요오드와 철처럼 우리 몸에서 아주 소량만 필요한 미량원소(미네랄)이다. 아연은 DNA 손상을 막고 면역 기능을 조절, 세균과 바이러스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는 아연이 세포 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 성숙에 관여하기 때문. 그래서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제 기능을 못한다.

 

또 우리가 감기에 걸리는 주된 이유는 콧구멍과 목에 증식하는 리노바이러스에 의해서다. 아연은 리노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는다.

◇아연, 감기 회복력 높이고 독감 항체 상승 도움

 


아연을 섭취했더니 감기 회복 속도가 빨랐다는 연구도 있다.

 

핀란드 헬싱키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은 감기 환자들이 단기간에 아연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감기 회복 속도가 3.1배 가량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아연을 2년간 투여한 그룹에서 독감 백신 후 항체가 더 상승했다는 연구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아연은 남성의 생식기능과 후각·미각·시각 등의 감각 기능 유지, 혈액 응고를 통한 상처 치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아연은 우리 몸에 저장되지 않아서, 아연이 든 식품 등을 섭취해서 채워줘야 한다.

 


아연은 굴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굴 6개(80g)를 먹으면 아연 10mg을 섭취할 수 있다. 아연 하루 권장섭취량이 남성이 10mg, 여성이 8mg이고 최대섭취량은 35mg인 것을 보면 높은 함량을 자랑한다. 굴만 잘 챙겨 먹어도 아연을 챙길 수 있는 것.

◇굴·꽃게·콩 아연 풍부…과도한 섭취는 급성중독 유발


굴 이외에 아연이 풍부한 식품은 꽃게(80g3.0mg)와 완두콩(70g2.9mg), 소고기(80g2.6mg), 보리(90g1.9mg), 꼬막(80g1.8mg), 현미(90g1.6mg), 돼지고기(60g1.4mg)이다.(삼성서울병원 영양정보 참고)

아연을 섭취할 때는 카페인(커피, 녹차 등)을 멀리하는 게 좋다. 카페인이 아연 흡수를 방해한다.

 

또 아연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흔한 부작용은 오심과 미각 이상이며, 심할 경우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기사 : 이보람 기자

 


편집 : 캔서앤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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