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 입력 2020.08.18. 10:57
북한이 핵무기를 최대 60개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보유량도 최대 5천t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미국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며,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육군부는 북한이 사린가스와 VX를 비롯해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핵무기를 최대 60개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무기 보유량도 최대 5천t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미국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며,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일가는 리비아의 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03년 핵무기를 포기했다가 2011년 리비아 혁명을 맞은 것을 목도했고, 이 같은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 육군부는 북한이 사린가스와 VX를 비롯해 치명적인 화학무기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약 20종의 화학무기 2천500∼5천t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화학무기 보유국"이라고 밝혔다.
생화학무기 개발 가능성도 경고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1960년대부터 생화학무기 연구를 시작했고 탄저균과 콜레라, 황열병, 천연두, 티푸스 등을 무기화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북한이 탄저균과 천연두를 무기화했을 수도 있고, 한국이나 미국, 일본인을 타깃으로 삼아 미사일로 쏠 수 있다"며 "단 1㎏의 탄저균으로 서울 시민 5만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운용하는 해커 규모가 6천여명에 이르며 벨라루스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사이버전 지도국, 이른바 '121국' 소속 인원을 따진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라자루스 그룹'은 적국 네트워크의 취약성을 파고들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천700여명으로 구성된 '블루노로프 그룹'은 금융 사이버범죄를 담당하고 있으며, 1천600명이 소속된 '앤대리얼 그룹'은 적국 컴퓨터 시스템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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