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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 없이도 北 감시..'1대 2천억' 글로벌호크 시험비행

大韓民國 國土防衛

by 석천선생 2020. 6. 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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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 없이도 北 감시..'1대 2천억' 글로벌호크 시험비행

장영락 입력 2020.06.22. 16:24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 수단이 높아진 가운데 군이 새로 도입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훈련 비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경남 사천공항에서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이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공군은 지난해 말 국내 인도된 글로벌호크가 아직 작전 투입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수년 간 진행된 도입 사업 끝에 지난해 4대가 국내로 들어온 글로벌호크는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정찰자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 수단이 높아진 가운데 군이 새로 도입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훈련 비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오전 경남 사천공항에서 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이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가 22일 오전 경남 사천시 모 부대에서 출격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비행은 글로벌호크가 작전 투입에 앞서 시험을 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공군은 지난해 말 국내 인도된 글로벌호크가 아직 작전 투입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수년 간 진행된 도입 사업 끝에 지난해 4대가 국내로 들어온 글로벌호크는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정찰자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대당 가격만 2000억원에 이르고 지상 판독 체계 도입, 교육훈련 비용 등을 포함해 도입에 모두 1조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상반기까지 미국으로부터 도입 과정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범위한 정보수집 능력으로 ‘첩보위성급’ 정찰기로 알려진 글로벌호크는 미국 방위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에서 제작한 무인정찰기다.

 

20km 상공에서 고성능 탐지 장비 등을 이용해 지상 30cm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 시속 629km, 착륙 없이 최장 2만2700km 비행 등의 능력을 갖췄다.

 

장거리 비행 능력에 따라 최대 36시간 동안 항공 운행 감시가 가능하며 작전반경이 3000km에 달한다.

 

영상 레이더, 전자광학·적외선 감시장비, 추적신호 방해 장비를 갖췄으며 지상에 이륙·회수부와 작전통제부가 설치돼 운용된다.

 

이같은 능력에 따라 글로벌호크는 격추 위험이 있는 침투정찰이 아닌 우리 공역에서 운항하며 원거리 감시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호크가 한반도에서 본격적으로 작전을 펼칠 경우 주야간, 날씨와 무관하게 북한 전지역 감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위성 사진에 의존하고 있는 핵미사일 동향 추적 등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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