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기자 입력 2020.01.21. 21:56
손목에 시계처럼 차고 심박수 같은 걸 바로 볼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있습니다.
몸에 붙이고 움직이다 보니까 센서가 잘 망가지는 게 문제였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첨단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가위로 잘라도 10초 정도면 다시 원래대로 붙습니다.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센서가 달린 헤어밴드를 쓰고 연구원이 자전거를 탑니다.
달리는 중에 가위로 센서를 잘라봤습니다.
10여 초 만에 원래대로 돌아가더니 정상 신호가 들어옵니다.
잘라진 센서 소재를 30초간 붙인 뒤 기계로 당겨보니 고무줄처럼 늘어나며 버팁니다.
칼로 잘라봤습니다.
1분 뒤엔 1㎏짜리 추를 들어 올릴 정도로 단단하게 다시 붙었습니다.
[황성연/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장 : 상온에서 자가 치유 속도도 빠르면서 기존 소재보다 물성이 훨씬 더 강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단단해서 잘 부러지지 않고 만약 부러져도 원래대로 돌아가니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써도 괜찮단 얘기입니다.
센서는 몸 안의 나트륨과 칼륨 농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언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지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최봉길/강원대 화학공학과 교수 : 이러한 측정기술을 통해서 앞으로 건강검진을 생활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수용 운동복과 스포츠 장비, 군인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군복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화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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