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Block 30 RPA·사진)의 판매와 관련해 '계약자 군수 지원(CLS)'을 승인했다고 전해졌다.
3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30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이 프로그램 운영, 조종사 훈련, 부품, 작전 비행 지원, 프로그램 분석 등 군수 지원에 대한 구매를 요청해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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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첨단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Block 30 RPA·사진)의 판매와 관련해 ‘계약자 군수 지원(CLS)’을 승인했다고 전해졌다. 3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30일(미국 현지시간) “한국이 프로그램 운영, 조종사 훈련, 부품, 작전 비행 지원, 프로그램 분석 등 군수 지원에 대한 구매를 요청해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판매 금액은 9억5000만달러(약 1조1200억원)로 판매 대수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DSCA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호크 판매가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작전 지역 내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하나인 한국의 합법적 안보와 방어 필요를 충족해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도 “한국이 강력하고 자위적 방어능력 태세를 개발하고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이익에 필수적”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 글로벌 호크 판매는 미국과 한국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동맹이 한반도에 강력한 정보와 감시, 정찰(ISR) 능력을 갖추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블록 30은 반경 3000㎞, 최대 42시간까지 비행하며 적외선으로 적의 미사일 발사 순간을 포착하며 직접 요격도 가능한 무기쳬게로 알려졌다. 특히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기구 등을 통해 축구공보다 좀 더 큰 지름 30㎝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하고 추적해 대응하는 이른바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활용하는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VOA는 군사전문가들을 인용 “한국이 글로벌 호크를 도입하면 거의 북한 전역을 감시하며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 장착된 미사일 종류까지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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