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TA-50 전력화를 모두 끝내고 이날부터 '빨간 마후라' 훈련기로 본격투입했다.
지금까지는 T-50 고등비행교육을 마친 조종사들이 실전에 운용되는 KF-16 등과 같은 전투기로 27주간 작전가능훈련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 TA-50으로 훈련을 받은 조종사들은 8주간의 기종전환 훈련을 거치고 나면 실전 투입이 가능한 F-15K와 KF-16 전투조종사로 활약하게 된다.
공군은 "TA-50 전력화를 통해 비로소 KT-1, T-50, TA-50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공군의 선진 비행교육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TA-50이 전투조종사들의 능력을 더 빠르고 더 강하게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훈련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T-50 업그레이드한 경공격기
TA-50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를 업그레이드시킨 고등훈련기 겸 공격기다.
군용기에 붙는 T는 훈련기(Trainer)를 의미하며, TA는 훈련기 겸 공격기(Trainer & Attack)란 뜻이다.
T-50이 무장 능력이 없는 순수 훈련기인 반면, TA-50은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못지않은 전투기동 성능과 공대공·공대지 무장능력을 갖춘 경공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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