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 기자 입력 2018.07.12. 17:00
오는 7월27일 또 다시 달이 붉게 물든다.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블러드 문(Blood Moon)'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1시간 43분에 달해 21세기 가장 긴 블러드문 축제가 될 전망이다.
'블러드 문'이란 말은 개기월식 때 지구의 붉은 그림자가 달 표면을 완전히 덮는 데서 유래했다.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오는 7월27일 또 다시 달이 붉게 물든다.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블러드 문(Blood Moon)’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1시간 43분에 달해 21세기 가장 긴 블러드문 축제가 될 전망이다. 달이 완전히 가려지기 전까지 앞뒤로 진행될 부분월식까지 포함하면 총 3시간 55분 동안 이른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123년이 되어야 이번 개기월식보다 더 긴 블러드 문 축제가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남미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 유럽과 미국 쪽에선 내년 1월 블러드문 현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NASA는 21세기 최장 블러드 문을 잘 관찰하려면 어느 지역으로 여행하는 게 좋을 지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했다. 블러드문에 관심이 있는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라면 NASA의 지도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개기월식을 왜 '블러드문'이라 부를까
’블러드 문’이란 말은 개기월식 때 지구의 붉은 그림자가 달 표면을 완전히 덮는 데서 유래했다.
물론 이런 과학적 설명만 있는 건 아니다. 고대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용이 달을 삼키려고 시도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 시도가 실패하면서 달은 다시 제 모습을 드러낸다는 게 당시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그런가 하면 극우 성향 기독교 쪽에선 블러드 문은 신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김익현 기자(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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