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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냥 빚을 갚은 예쁜 말은 당신의 인격입니다

아름다운 글과 그림

by 석천선생 2012. 7.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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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냥 빚을 값푼 예쁜 말은 당신의 인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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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냥 빚을 값푼 예쁜 말은 당신의 인격입니다 ♧^*^

                                                  글/청호 윤봉석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옛날에 우리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습니다

내가 남에게 말을 할 땐 말을 곱게 빗질해서

듣기 좋은 말로 상대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그 사람 또한 나를 하늘 높이 날 수 있게

날개를 달아 나를 한껏 좋은 말로 치켜 세울 것입니다

비단이 고우야 말이 고우야 말이 더 곱습니다

말을 예쁘게 해서 뺨 맞은 적 없고

말을 예쁘게 잘하면 자다가도 떡이 생깁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말을 함부로 하는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고운 말을 가르치면

그 사람도 성인이 되어서도

평소에 당신이 가르친 존칭어가 그 사람에겐

평생의 산교육이며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말에는 뼈가 있습니다 남에게 뼈가 있는 말을

함부로 하면 듣는이는 평생 큰 화가 됩니다

말을 할 때는 뼈를 발리고

상대가 당신에 말을 들어서

살이 되고 피가 되는 듣기 좋은 말을 해 버릇 하십시오

남에게 좋은 덕담을 가볍게 건널 때에도

말을 3초만 더 생각하고

좋은 덕담도 한 번 더 가는 체로 거르십시오

그래야 듣는이가

그 말을 듣고 제대로 소화를 시켜서 

내가 한 말을 받아 드릴 때는

언제나 가슴속 뿌리 깊게 심어 놓습니다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좋은 말은 줄어들고

말이 갈 길을 잃고 체류하게 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쓸 말이 많고 상대의 심금을 울리는

좋은 명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말을 잘못하여 세 치도 안 되는

우리의 혀가 무서운 살인을 칠 수도 있습니다

칼로 베인 상처는 일주일이면 낳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을 가도 아물지 않으며

저승의 무덤까지도

상처를 앓고 간다는 것을 상기하시고

오늘부터 말을 예쁘게 포장해서 하도록 합시다

내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청호 윤봉석


내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꽃이 없는 봄이요
나비 없는 꽃이랍니다

내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아이스크림 없는 더위요
바다 없는 여름입니다

내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단풍 없는 가을이요
열매 없는 추수입니다  

내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모닥불 없는 동절이요
눈이 없는 겨울입니다

내게서 당신을 빼고 나면
사랑 없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잖아요

똑같은 여인인데 

           詩 /윤봉석


여인은 쌀독 크기를 따지고
어머니는 허리띠를 졸라매더라
여인은 고추장 맛을 따지고
어머니는 항아리 크기를 보더라

여인은 곱고 예쁜 옷을 탐하지만
어머니는 따듯함을 우선하더라
여인은 자신을 치장하며 꾸미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치장시키더라

여인은 갈대처럼 흔들리지만
어머니는 태풍에도 맞서더라
여인은 사랑받음에 행복해하지만
어머니는 행복을 베푸심에 행복해 하더라 

여인은 마음에 안 들면 이별을 준비하지만
어머니는 맘들 때까지 눈물기도 하더라
여인은 밤하늘 은하수로 떴지만
어머니는 새벽녘 지는 별로 가시더라

그리움이 좋은 걸 어떻게 해요

         

                 청호 윤봉석

 

소쩍새 울음에 선잠 깨어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밤마다 찾아오는 그리움

 

동지섣달 긴 밤을
같이 새자고
오늘도 여전히 창문을 여네

 

염치없는 옹고집 그리움은
금줄 매도 들어와
단잠을 설치게 하지만

 

답산까지 해놓고 묻지 못하고
소각하려 했지만 미련이 남는
그리움이 좋은 걸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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