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05.23. 23:54
러시아군이 22일(현지시간)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불라바'의 연쇄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군당국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북해함대 공보실은 이날 "북해 함대 소속 보레이급 핵잠수함 '유리 돌고루키'가 불라바 미사일 4발을 연이어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며 "백해(白海) 해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캄차카 반도의 쿠라 훈련장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군이 22일(현지시간)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불라바'의 연쇄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군당국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북해함대 공보실은 이날 "북해 함대 소속 보레이급 핵잠수함 '유리 돌고루키'가 불라바 미사일 4발을 연이어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며 "백해(白海) 해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캄차카 반도의 쿠라 훈련장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백해와 극동 캄차카 반도의 쿠라 훈련장 간 거리는 수천km에 달한다.
공보실은 "잠수함이 수중 잠수 상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잠수 상태에서 이 같은 수의 미사일이 연쇄 발사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정된 임무가 완수됐고 보레이급 잠수함과 불라바 미사일의 전술·기술적 성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유리 돌고루키 잠수함은 지난해 6월 바렌츠해에서 27번째로 불라바 미사일 단발 발사 시험을 한 바 있다.
만수 배수량 2만4천t의 첫 번째 보레이급 잠수함 유리 돌고루키는 지난 2013년 북해함대에 실전 배치된 신형 4세대 잠수함이다.
보레이급 핵잠수함 1척에 16기까지 실리는 불라바 미사일은 개별 조정이 가능한 핵탄두를 최대 10기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각 탄두의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보다 12.5배(150kt)나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사거리가 1만km에 이르며 적의 미사일방어(MD)망을 효율적으로 회피하는 기능을 갖춰 공포의 무기로 통한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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