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입력 2018.01.31. 21:23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총책임자가 미국 정부에게 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시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정책 대표는 31일 팔레스타인 개발지원 조정위원회의 비상회의를 첫 주재하면서 "미국 없이는 아무 것도 안 되며, 미국 혼자서도 아무 것도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협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 포함 국제사회의 컨센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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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총책임자가 미국 정부에게 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를 시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미국 혼자서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은 실패로 끝나기 쉽다는 것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정책 대표는 31일 팔레스타인 개발지원 조정위원회의 비상회의를 첫 주재하면서 "미국 없이는 아무 것도 안 되며, 미국 혼자서도 아무 것도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 모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전격 인정한 데 대한 비판 여론과 함께 구성되어 이날 첫 모임을 가졌다.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협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미국 포함 국제사회의 컨센서스였다.
모게리니 대표는 문제의 지역은 "지금은 매우 어려운 순간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 1990년대 이-팔 오슬로 평화협정에서 중동 평화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채택된 2국가 해결안을 다시 강력하게 추진하는 방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국가 해결안은 이스라엘 정부도 인정했으나 현 베냐만 네타냐후 총리 정부가 2000년대 후반 세 번째 집권하면서 무시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스라엘의 변화에 이-팔 중동평화협상은 재개된 뒤 2년 만인 2014년 결렬되고 이후 계속 중단 상태다.
미국도 오바마 정부 때까지는 이 원칙을 중동평화의 대원칙으로 인정하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반년 넘게 2국가 해결안을 거론한 적이 없다가 최근 입에 올리고는 있으나 형식에 그쳐 진정성이 의심 받고 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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