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재 입력 2018.01.27. 11:00
미 공군이 재래식 폭탄 가운데 가장 위력이 강한 최신형 GBU-57 MOP(대형관통탄)를 최근 실전배치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GBU-57은 미국이 적 지하 시설물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한 항공폭탄이다.
이 폭탄의 실전배치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GBU-57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3대가 이달 초 괌에 전개됐기 때문이다.
미 공군이 재래식 폭탄 가운데 가장 위력이 강한 최신형 GBU-57 MOP(대형관통탄)를 최근 실전배치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 공군은 최신형 GBU-57은 기존보다 공격 성능이 나아졌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이 폭탄의 실전배치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GBU-57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 3대가 이달 초 괌에 전개됐기 때문이다. 미 공군은 GBU-57의 괌 배치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미 공군은 지난해 5월 B-2를 동원해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 시험장에서 GBU-57 투하 시험을 했다. 미국의 항공전문 매체인 애비에이셔니스트는 미 공군이 지난해 10월 B-2의 야간 폭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입수한 무선통신에 따르면 “DPRK(북한)의 지도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휘소” 등 북한 폭격 훈련을 암시하는 대목이 많았다고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GBU-57이 지난해 4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세력을 폭격할 때 사용한 GBU-43보다 훨씬 더 무겁고 더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GBU-43은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로도 불린다. 당시 미국이 GBU-43을 투하한 이유가 북한에 심리적 공포감을 주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미군의 움직임은 북한과 전쟁을 당장 하겠다는 게 아니라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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