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01.25. 23:15
러시아의 5세대 신형 전투기 수호이(Su)-57(기존 명칭 T-50 PAK-FA)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전투기가 무기 탑재 시험비행을 시작했다고 BBC 방송 러시아어판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무기생산업체인 '전술미사일기업'(TMC) 사장 보리스 오브노소프는 이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u-57 시제기가 여러 신형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무기들을 탑재한 채 시험비행을 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5세대 신형 전투기 수호이(Su)-57(기존 명칭 T-50 PAK-FA)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전투기가 무기 탑재 시험비행을 시작했다고 BBC 방송 러시아어판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무기생산업체인 '전술미사일기업'(TMC) 사장 보리스 오브노소프는 이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u-57 시제기가 여러 신형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무기들을 탑재한 채 시험비행을 했다고 전했다.
오브노소프는 그러나 자세한 무기 종류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인승인 Su-57에는 적의 방공망 밖인 260㎞ 거리에서 구축함 같은 대형 함정이나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Kh-35UE 공대함 순항미사일, Kh-38ME 공대지 미사일(최대 사거리 40㎞), T-77ME 공대공 미사일(최대 사거리 200㎞) 등의 미사일 12기와 30㎜ 기관포 등이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u-57는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신형 엔진인 '이스델리예 30'을 장착한 채 시험비행을 했다.
군사전문가들은 Su-57 시제기들이 미사일 발사 시험 등을 거쳐 올해 공군에 배치된 뒤 시험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u-57은 러시아가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2' 등 실전 배치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대항마로 개발하고 있는 신형 차세대 전투기다.
지난 2010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11대의 시제기가 생산된 Su-57은 그동안 인도의 공동 투자로 개발돼 왔으나 지난해 말 인도 정부가 성능 미달, 기술 이전 협상 난항 등을 이유로 사업 철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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