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안에 염증 생기는 구내염 주의보
습하고 더운 여름은 바이러스 번식 유리
영유아 특히 취약, 고열에 잠 못자면 의심
방치하면 뇌수막염·뇌염으로 이어질 수도
양치질·손씻기 등 철저한 위생 관리로 예방중앙일보 이민영 입력 2017.07.30 15:46
구내염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에 감염돼 혀·잇몸·입술과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은 바이러스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서 구내염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 감염 외에 실수로 볼 안쪽을 씹어 상처가 나거나 치약 성분 때문에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구내염에 잘 걸린다. 영유아 구내염은 초기에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어 구별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38도가 넘는 고열이 있고,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입 안이 화끈거리고 따가워 밥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 구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성인 구내염은 1~2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진다. 그러나 소아는 고열에 오랫동안 시달리면 드물게 뇌수막염·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이가 구내염에 걸리면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구강 점막을 자극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목에 통증을 줄이는 죽·미음 같은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여야 한다. 또 고열이 지속되고 음식을 제대로 못 먹으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물을 먹이고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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