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과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하고 피로 해소와 신경계와 소화계의 원활한 작용 돕는 쌀

혈압과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하고 피로 해소와 신경계와 소화계의 원활한 작용 돕는 쌀

 

2020.10.14.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식탁에서 쌀은 빼놓을 수 없다. 달력에는 쌀의 날이 있다. 쌀 미(米)의 한자가 八, 十, 八로 구성되어 있어 8월 18일이 쌀의 날이다. 이는 농민의 여든여덟 번 수고를 기억하며 쌀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쌀은 옥수수, 밀과 함께 세계 3대 곡물이며 아시아는 쌀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쌀밥은 위장을 편하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기운을 북돋워 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허준 동의보감>

 

10월에는 한참 벼 추수를 진행하지만, 올해 49일이라는 최장기간 장마, 이상 저온, 태풍 등이 벼농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의 2018년 한반도 100년의 기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기온, 열대야일 수, 폭염 일수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구 온난화는 벼 생산과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며, 한파, 폭설, 이상 저온, 우박, 서리 등도 벼농사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의하면 지구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쌀 생산량이 3.2%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장기적인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 맛도 좋고 역사가 오래된 쌀에 대해 알아본다.

 

<쌀 효능 및 영양성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멥쌀 백미 생것 100g에는 363kcal 열량, 단백질 6.4g, 탄수화물 79.5g, 칼슘 428mg, 철 1.3mg, 인 87mg 들어 있다.

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으며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다.

쌀 100g에는 탄수화물 79%, 단백질 12% 들어 있어, 탄수화물은 에너지 공급원이 되고 단백질 속 필수 아미노산이 밀가루, 옥수수 등의 곡물보다 많다. 또한, 쌀의 단백질은 알레르기가 거의 없고 소화가 잘되고 식물 단백질 중 영양이 우수하다.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펩타이드 물질과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하는 옥타코사놀이 들어있다. 전분이 체내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량 증가도 급격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도 자극하지 않고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현미에는 동맥경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리놀레산과 토코페롤이 풍부하다.

쌀 속 비타민 B1은 피로를 푸는 데 좋고, 비타민 B3는 신경계와 소화계의 원활한 작용을 한다.

쌀 100g에는 철 11%, 인 12%, 비타민 B1 23%, B3(니아신) 8% 들어 있다.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각기병이나 말초신경 장애, 피부 점막 염증 등이 발생하기 쉽다. 비타민 B1은 에너지 대사에 쓰여 근육에 쌓인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 B3가 부족하면 신경장애인 펠라그라병을 유발하는데, 햇볕 노출 시 피부염증, 구토, 변비, 설사, 우울증, 두통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따라서 B3는 신경계, 소화계의 원활한 활동 작용을 돕는다.

쌀 특징은?

쌀은 볏과에 속하는 벼 열매의 껍질을 벗긴 알갱이다. 도정 정도에 따라 현미, 도미, 백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멥쌀은 반투명에 아밀로펙틴이 80%, 아밀로오스 20% 함유되었다. 찹쌀은 아밀로오스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고 유백색을 띤다. 국내에서 개발된 쌀 품종은 약 285종에 이른다.

쌀 재배 역사를 살펴보면, 인도는 기원전 7000~5000년, 우리나라는 기원전 2000~3000년 전으로 추정한다. 삼한 시대 논벼 재배를 위해 대규모 저수지를 축조하는 등 벼농사를 보급하고 장려했다.

 

고려 시대에는 쌀이 화폐로 사용되어 물가의 기준이 되었고, 신라 소지왕 2년에 물품화폐로서 쌀과 삼베류 등이 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남부 지방의 귀족층만 쌀을 먹었고 쌀이 주식이 된 것은 조선 시대부터이다. 조선 시대에는 농법서인 농사직설이 편찬되었고 국가적으로 벼농사를 장려했다.

쌀은 백설기, 절편, 송편, 시루떡 등의 떡류, 탁주, 약주, 소주 등의 술, 식혜, 약밥, 미숫가루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 또한, 세시풍속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쌀이다.

 

설날 아침 차례상에 올리는 떡국, 정월 대보름 오곡밥과 약밥, 5월 단오 쑥을 넣은 떡 등이 모두 쌀로 만든 음식이다.

<냄비 밥(백미) 만드는 법>

재료 : 백미 2컵, 물 2컵


<조리법>

1. 쌀을 씻은 후 체에 밭친 채로 물에 담가 30분간 불린다.
2. 냄비에 불린 쌀과 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중간 불에 올린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15분간 더 끓인다.
3. 불을 끄고 5분간 뜸을 들인다.
4. 뜸 들인 후에 바로 위아래 고루 섞어 주면 냄비 밥이 완성된다.

맛있는 쌀 고르는 법

- 생산연도와 도정 일자를 확인하며 도정 일자가 최신일수록 신선한 쌀이다.

- 입자가 고르고 부서지지 않은 쌀알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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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클립아트코리아/미래다뷰 디지털 디자인 팀
※ 참고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쌀”
※ 감수 : 대한의료협회 영양팀
※ 글.구성편집 :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