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항체' 치료제 개발, 백신보다 빠르타
석천선생
2020. 8. 21. 19:19
항체’ 치료제 개발, 백신보다 빠르다
2020.08.14. 15:004,644
오는 11~12월 중에 단클론항체 치료제 검증 완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항체 개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현재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에 대한 임상시험이 사람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올해 안에 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보다 먼저 항체 치료제가 시판될 수 있다는 것.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Anthony Fauci) 소장은 “여러분이 만일 자금이 있다면 백신보다 항체 치료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할 정도다.
백신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치료 효과를 지닌 단클론항체 치료제 개발이 백신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University of Minnesota
세포 손상 없이 완벽한 치료 가능해
바이러스와 같은 항원이 침투하면 면역체계는 에피토프(Epitope)라고 하는 항원의 매우 작은 분자 구조에 주목한다.
항원에는 수많은 에피토프가 존재하고 있다.
면역체계 안에 있는 B세포는 T세포를 통해 항원에 관한 정보를 전달받아 항체를 생성하게 되는데 하나의 항원에서 서로 다른 에피토프를 인지하는 다클론항체와 하나의 항원에서 하나의 에피토프만을 인지하는 단클론항체를 생성하게 된다.
이중 단클론항체란 단 하나의 에피토프에만 항체 반응을 하는 순수한 항체로, 환자에게 이 항체를 투입하면 정상적인 세포는 손상하지 않으면서 보다 완벽한 치료가 가능해진다.
신약 전문 개발업체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아자이 니룰라(Ajay Nirula) 부사장은 “세계 전역에 백신이 보급돼 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될 때까지 이 단클론항체 치료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니룰라 부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최근 임상시험에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단클론항체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이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엡셀레라(AbCellera),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제넨테크(Genentech), 암젠(Amgen) 등의 제약사들은 현재 단클론항체 치료제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7월 15일 미국 법무부에 제약사들이 이 치료제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지 그 여부를 판정해 줄 것을 요청해놓고 있는데 최근 긴박한 사태에 비추어 미 정부가 관여하는 만큼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