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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황새기 고추젓

각종요리와 밑반찬

by 석천선생 2013. 11.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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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어

 

지방마다 호칭이 참 재밌는게 많습니다^^

 

울엄마는 충청도 였는데 걍 황새기라고 하셨어여.

 

그래서 저희도 '황새기'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근디 조기과의 황석어가 정답이랍니다.

 

 

 

 

 

 

 

 

 

주위에

 

해변 출신들과, 안 해변 출신임에도 '바닷것' 이라면 화~안~장~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ㅋ

 

 

 

 

 

 

 

 

 

 

제작년인가

 

제가 아는 '바닷것' 중 한분이(본인 자칭.^) 젓갈통을 들고와서는

 

'야 이거 니 묵어버려라~ 울 집서는 냄새나서 안디거따! 아파뜨다봉께~'

 

 

헐~ 난 주택사나?ㅋ.ㅋ

 

살짝 보니 황새기드라구여.

 

그 때 쫌 무쳤다가 너무 짜서 걍 김치냉장고에 내버려두었습니다.

 

 

 

 

 

 

 

 

 

 네~ 이번에 그걸 꺼냈지요~

 

꼽아보니 2년 쫌 넘었습니다.

 

황새기는 머리에 돌이있다고 엄마는 푹~ 고아서 끓인 물을 따라내고 가라 앉은 돌을 걸러냈었슴다.

 

그럼 정말 하얀 돌이 차그락차그락 바닥에 가라앉아 있었어여..

 

생선이 작아도 돌크기는 비슷비슷??암튼 쌀알 만한 돌입니다.^

 

 

 

 

 

 

 

 

돌도 돌이지만 지느러미등등,, 지극거리는거 싫어서 손질했습니당~

 

턱 밑에있는 단단한 지느러미를 잡고 위쪽으로 벗기듯이올려주면 양 옆의 거센 지느러미까지

 

한번에 제거됨섬 조로케 내장도 나와 주심니다.

 

 

 

 

 

 

 

 

 

나머지 꼬리등등도 제거하려면 하시공~

 

매운고추랑 양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추가루, 통깨를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걍 머리째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저는 제 스탈대로^^

 

 

 

 

 

 

 

 

 

좀더 맛을 내고 싶다면 매실청 쫌 넣어서 골고루 비벼줍니다.

 

입구를 꽁꽁 봉해서 까맣게 잊어먹고 김치냉장고에 내버려두세여.

 

서너달에서 육개월 후에 꺼내드시면 오마이갓~ 밥도둑 다가라 하실겁니다.

 

 

 

 

 

 

 

 

 

황새기가 고추와 융합됨섬 폭삭~ 삭아버립니다.

 

비린내 안나고 꼬리꼬리~구수한 젓갈내만 풍부 할 때 꺼내드시면되지요^^

 

 

 

 

 

 

 

 

 

마음이 서걱 댈 수록 움직여대는 요상한 뇨자라 '뭐 또 할꺼 읎나~' 보니

 

며칠 전에 500원씩 한정세일하는 무를 두개 집어온게 있습니다.^  얏호~!

 

 

 

 

 

 

 

 

김장 때 석박지 보다는 약간 작게 잘라서 굵은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새우젓, 고추가루. 마늘 생강, 설탕에 막 버무려놨습니다.

 

 

 

 

 

 

 

 

 

별 양념하지 않고 간이나 맞게 버무려서 하루 저녁만 맛들여

 

황석어고추젓이랑 함께 잊어버리고 내비둘겁니다.

 

 

한참 후 꺼내서 묵은지 지질 때 몇개씩 함께 넣고

 

젓가락으로 푹 찍어서 물말은 밥이랑 우적우적 먹기도하고 또 생선조림 할 때 밑에 깔고

 

쫑종쫑 썰어 밥도 볶아먹고 얇폼하게 비껴 썰어 청국장도 끓여 먹을거랍니다.^

 

 

이제 메주콩 싸게 파는 사이트 찾아 주문해 청국장이나 띄워야겠습니다.

 

 

맛난 저녁드세여~^.^

 

 

 

 

슈기네 밥상 스케치^^http://blog.daum.net/hahee119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슈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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